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재다능르코 Jun 01. 2018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다

나를 돌아보고, 삶을 살다



하루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계시나요?

하루 24시간, 1440분, 86400초 중에서 '나'를 생각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시나요?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을 사용하며 SNS, 유튜브, 각종 앱 등에 소모하는 시간들은 있지만 온전히 '나'를 생각하는 시간이 있으신가요?  


상담, 코칭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대부분 '나'라는 사람이 에너지가 소진했다라는 다양한 표현들입니다. 함께 잘 해오다가도 어느순간 '놓치거나 하지못하는'부분들이 발생할 때마다 사람들은 더이상 할 수 없다라는 말들을 해오곤 했습니다. 일상이 정말 지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않은 채 살아내기에 급급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바쁘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바쁠 망(忙)자를 보면 잃을 망(亡)에 마음 심(心)이 합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마음을 잃어버려 정신이 없는 상태인거죠. 삶을 살아가는 것은 '나'입니다. 나의 마음을 잃은 채로 살다보니 더욱 지치는거죠. 우리가 먹고있는 음식만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도 우리를 움직이는 에너지라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 힘들어요
- 지쳐요
- 어떻게 이 슬럼프를 극복하죠?
- 진짜 너무 여유가 없어요
- 둘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나를 마주하다

1주에 미션을 하면서는 아직 동기부여가 살아있고, 달라지려는 의지가 아직 뿜뿜(?) 살아있다보니 사람들이 생기가 도는 반면, 2주차는 다양한 '위기'가 찾아오곤 합니다. 그 이유는 미션을 미루거나 잘 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들을 마주하기 때문입니다. 그때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하루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켜드리는 것입니다. 내려드리는 미션은 일부를 제외하면 짧으면 10분, 길어도 1시간이내면 사실 거의 해결이 되는 미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 6회로 커리큘럼이 진행되어도 일상에 무리가 가지 않을 수 있도록 계획이 되어지는데, 생각보다 1일 1미션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대부분 눈앞에 다가온 현실들에 치이다가 '미션'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들입니다. 


@ 두번째사진: 고등학교때부터 써온 다이어리, 플래너 / @세번째 사진 : 메모노트 일부 (어느새 18권째)

어린 시절에 저는 하루를 쉼없이 보내고 에너지가 넘쳐나곤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에너지'부족으로 무기력과 하고자 하는 의지자체를 갖기가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현실적 환경들도 있었지만, 이런 현실들이 어린 시절이라고 없었던 것도 아닌데 왜 대체 나는 이렇게 자꾸 무너지는지를 고민해야했습니다. 어린 시절 나와 지금 나는 무엇이 많이 다를까를 고민하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쓰게 된 '다이어리'로 인해서 무엇이 나를 그렇게 힘들게 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친구와의 일이 해결되지 않은 채 몇 일이 지나면서 감정이 더 지쳤고, 친구와의 관계회복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회복이 되는 걸 보았습니다. "아, 나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없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관찰해보니 해결되지 않는 여러가지 환경들이 다가올 때마다 평상시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일들에 감정적인 영향이 지속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나를 극복해보기위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곤 했습니다. 친한 친구들에게 고민을 상담해보기도 하고, 저녁시간에 간단히 식사후 30-40분을 전부 운동하는데 활용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하루의 미션처럼 매일매일을 겪어가면서 좋아하는 것들이 어떤 것들인지, 나의 취향은 어떤지를 알아갔습니다. 그렇게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질 때 나는 일상이 유지된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10대에 마주한 '나'는 굉장히 슬펐고 혼란스러움이 가득한 아이였습니다. 20대에 마주한 '나'는 달라지고 싶은 사람이였고, 30대에 마주한 '나'는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나'를 마주한다는 것은 좋은 점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고 회피하고 싶은 나까지 솔직하게 바라봅니다. 나를 마주하는 것은 '나는 이것밖에 안돼'라는 것을 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더 정확하게 바라보기 위함입니다. '아, 내가 지금 이렇구나'라는 것을 알아야 다음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에 멈춰있으려고, 그대로만 있으려고 '나'를 마주하는 것이 아니니 두려움없이 스스로를 수용해보셨으면 합니다. 나를 마주하여 이해하는 만큼, 타인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난히 지친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무언가를 할 무기력이 자꾸 찾아온다면 - 스스로의 가치를 바라볼 수 있도록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를 마주해보세요. 그럼 조금은 힌트를 찾을 수 있답니다. 







카노프로젝트 진행사항

1:1로 본인에 맞게 진행되는 미션들

작심삼일을 넘기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가를 볼 수 있는 도표가 되어진 것 같지만, 

다들 착실히 진행중이시랍니다 :) 


이번주 미션을 하시면서 '메모'습관을 마음 먹은 분들이 노트를 구입해서 인증샷을 보내주셨어요 ! 응원합니다 !



@ 보내주신 한 주간의 후기들


매거진의 이전글 놓쳐왔던 '나'를 찾아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