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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켓값이 비싸다해서, 영화할인쿠폰을 가져왔어.

by 우연양


에전엔 참 영화를 보러 극장에 자주 갔었다. 스파이더맨이 개봉했다고하자마자 퇴근하고 야간으로 보기도 했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강동원 님의 작품이 나오면 또 바로 보러가기도 했다. 데이트에도 영화관은 자주 찾는 코스이기도 했다. 하지면 요새는 좀 영화를 보러가는 일이 좀 드문드문하다.

아니 조금이 아니라 언제 갔는지 기억도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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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수퍼맨을 좋아했다. 반면에 나는 스파이더맨을 좋아했는데, 배트맨 가면을 쓰고 스파이더맨 흉내를 다니고 다녔다고 했다.

최근에 상영하고 있는 영화 중 수퍼맨이 있다고 하고, 관심이 있었던 부모님을 위해 휴가기간을 기회로 삼아 영화관을 향하는 건 어떨까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값이 솔직히 예사롭지 않았다.

근데 정말 세상이 참 좋아졌다. 네이버에 슈퍼맨을 검색하니 바로 오른쪽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영화쿠폰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화면 캡처 2025-07-27 194021.jpg


검색을 하니 ai가 브리핑도 다 해주고. 물론 검색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모아서 작성된 거겠지만, 정말 매년매년 세상이 편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딱히 정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다.

누군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나누어주면 나라에 빚이 생긴다고 해서 오히려 받기 싫다고 하는데, 나는 솔직히 일반 서민이 거기까지 생각하고 고려를 해야하는가 싶다는 입장이다.

이 영화 할인 쿠폰도 그런 개념에서 정부에서 지원되고 있는 모양이었다.


일단 순환이 돈다는 건 좋은거라고 생각한다. 혈액도 순환이 되야 컨디션도 돌아가는 것 처럼.


나는 바로 영화 할인 쿠폰을 받고 바로 영화 예매하려고 했다. 그리고 부모님이 보고 싶어하는 것에 총 12000원을 할인시켜보니 32000원에 20000만원으로 즉 인당 1만원의 가격으로 영화 관람을 할 수 있어보였다. 단면적으로 판단하기엔 충분히 좋은 지원금이라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예전부터 보고 싶어했던 슈퍼맨에 예매해드렸다.


그리고 나 또한 나중에 보려고 예매를 해볼까 했지만, 크나큰 문제가 하나가 있었다.

화면 캡처 2025-07-27 225737.jpg



보고 싶은,

재미있을 것 같은,

그런 영화가 하나도 없다....

나는 결국 쿠폰을 잠시 보관해두기로 했다.


지금의 영화계는 이게 문제가 아닐까 싶었다.




혹여나 영화 할인쿠폰 6000원 받는 방법을 알고싶은 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겨요.

쿠폰은 아마 선착순으로 지급이 되는 것으로 알지면 못받는다고 해도 추후에 또다시 배포할수도 있다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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