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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Dec 16. 2016

05. 한 남자의 이력서, 당신이라면 채용했을까?

<세상은 가만히 있는데 내 마음이 흔들릴 때>



나이 : 31세
경력 : 트럭운전수
학력 : 대학교 중퇴
특징 : 학창시절 왕따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옹색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의 프로필에 표현하지 못했던 그의 또 다른 모습이 있습니다. 영화광, 천부적인 놀라운 상상력, 타고난 예술 감각, 멈추지 않는 열정….

이러한 잠재력을 가졌던 그의 꿈은 영화감독이었습니다.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꾸준히 시나리오를 쓰던 그는 서른이 넘은 나이에 작은 영화 제작소에 취직하게 되고, 그가 틈틈이 적어서 완성한 첫 시나리오 가격으로 단돈 1달러를 요청했고, 옵션으로 청한 것이 “내가 그 영화의 감독을 하겠소”였습니다.

1984년에 그렇게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가 <터미네이터(Terminator)>였고, <터미네이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은 그에게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그는 계속해서 불후의 명작들을 만들어냅니다.


<에일리언(Alien)>, <타이타닉(Titanic)>, <아바타(Avatar)>…


그렇습니다. 그는 최고의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입니다.


지구 최고의 감독이란 칭호를 받은 그는 서른이 넘도록 변변한 일자리 하나 갖지 못했고 그에게 영화를 맡긴 사람들은 그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프로필에는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미래의 가능성을 단순히 지금 내 이력서에 적을 수 있는 것들로 판단하곤 합니다.

하지만 나의 이력서가 지금 비어 있다고 해서 나의 미래까지 비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삼류 취급했던 그가 훗날 오스카상 수상대에서 외쳤습니다 .

“I'm the king of the world!”(나는 세상의 왕이다!)

어제의 후회와 내일의 꿈 사이에 오늘의 기회가 열려 있는 매력적인 여행이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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