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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Dec 16. 2016

10. 표정과 제스처로 스토리에 생명을!

<TED 프레젠테이션>

프레젠테이션하는 동안 아무런 제스처가 필요하지 않은 내용을 얘기할 때는 여러분이 신뢰하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처럼 팔을 두는 것이 가장 좋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가장 편안한 자세는 두 팔을 몸의 양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려놓는 것이다. 이 자세가 대중 연설을 할 때도 가장 효과적인 기본자세다.

     
그러나 팔꿈치를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손을 몸의 양옆에 편안하게 내려놓는 것보다 손을 늘 허리 윗부분에 두는 것이 정확한 기본자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또 어떤 사람은 손을 앞으로 모으기도 하고, 벌려놓은 상태 그대로 두는 사람도 있다. 이 자세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리 자연스럽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런 자세로 하루 종을 길을 걷는다고 생각해보라. 불편하기도 하고 자신감도 떨어질 것이다.
    

 
프레젠테이션하는 도중 취할 수 있는 편안한 자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몇 가지 금기사항도 있다. 다음 5가지 금기사항은 꼭 기억해두기 바란다.
     
1. 앞으로 가지런히 두 손 모으기 : 자연스럽게 팔을 아래로 내리되 앞으로 모으지는 마라.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2. 주머니에 손 넣기 :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소극적이거나 무관심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3. 열중쉬어 자세 : 팔을 아래로 내려놓되 뒷짐은 금물이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4. 엉덩이에 손 얹기 : 엉덩이에 손을 얹으면 반항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5. 팔짱 낀 자세 : 팔짱을 끼면 부정적이고 반항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두 번째로 목 아래와 허리 윗부분에서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동작에 대해 알아보자. 스토리의 주인공 중 신경이 예민하고 자의식이 강한 인물을 표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얼굴, 머리, 머리카락, 목 뒤를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 그러나 효과적인 손동작은 스토리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스토리의 내용을 풍부하게 해주고 전달 효과도 높인다.
     
사람 대부분은 어렸을 때 손가락으로 다른 사람을 가리키는 행위가 좋지 않은 것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많은 연사가 청중 앞에서 연설할 때 이 규칙을 곧잘 잊어버린다. 손가락으로 다른 사람을 가리키는 행위는 누군가에게 모욕을 주거나 공격을 하고자 할 때다. 그런데도 손가락으로 가리키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엄지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이다. 새끼손가락이 바닥과 평행을 이루도록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은 집게손가락 위에 편안하게 놓아둔 채 청중을 향하게 하면 된다. 친숙하지만 미묘한 느낌도 있는 두 번째 방법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는 것이다. 팔꿈치를 구부려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한 후 청중이 있는 쪽으로 팔을 뻗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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