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완성 스피치 스킬>
발표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PPT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난 다음, 페이지에 해당하는 글을 하나하나 다 적어놓고 읽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너무 세세하게 작성해놓으면 발표할 때 그 글만 떠올리려 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황에 맞는 이야기를 끌어가기가 어렵다. PPT가 있다면 키워드 정도만 적어놓고 이야기하거나, 간단한 메모를 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글말로 이야기 전체를 끌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하면 굉장히 딱딱하게 들려 청중은 내용이 어렵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만큼 청중의 마음을 열기도 어려워진다. 말로 전달하는 발표는 입말로 바꾸어 자연스럽게 말하도록 연습해야 한다.
발표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입말을 기본으로 하되 신뢰감과 전문성을 많이 필요로 하는 발표는 글말을 적절히 사용하도록 한다.
입말과 글말
입말(입말체=구어체(口語體))은 음성으로 표현되는 언어이며 청각의 형식으로 전달된다. 글말(글말체=문어체(文語體))은 문자로 되어 있으며 시각 형식으로 전달된다. 입말과 글말은 언어적 특성이 다르며 다른 사용 목적을 가지고 있다. 계획적인 글말에 비해 입말은 즉각적으로 이루어진다. 글말은 주제, 목적, 구성, 분량 등 계획적으로 구성된다.
입말은 친교적인 성향이 강하고 글말은 제보성이 강하다. 그리고 입말은 어떤 내용에 대해 설명하거나 묘사할 때 표현이 중심이 되며, 글말은 서술적 기능이 중시된다.
예시)
입말
바쁜 직장생활, 건강 챙기기 힘드시죠? 요즘 온라인에서 직장인 건강 지키는 습관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을 위해서 미국의 ‘ABC 방송’이 안내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첫 번째로는 식사습관을 잘 잡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음식은 계획대로 먹자는 것입니다. 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동료와 차 한잔 할 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차와 과자를 먹고 있는 식이죠. 그렇기 때문에 직장에선 언제, 무엇을 먹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게 좋아요. 이렇게 해야 회의실 곳곳에 있는 음료수나 주전부리, 자판기 등을 멀리 할 수 있겠죠?
글말
직장인 건강 지키는 습관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끈다. 미국의 ‘ABC방송’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바로 직장인 식습관, 음식은 계획대로 먹자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뜻밖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동료와 차 한잔 할 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차와 과자를 먹고 있는 식이다. 따라서 직장에서는 언제, 무엇을 먹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게 좋다. 이렇게 해야 회의실 곳곳에 있는 음료수나 주전부리, 자판기 등을 멀리할 수 있다.
구어체로 바꾸어 읽기
다음 글은 강연의 일부분이다. 이 원고를 토대로 사람들 앞에서 강연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대화한다고 생각하면서 소리 내보자. 중요내용을 제외한 조사와 어미 등은 원고와 다르게 읽어도 좋다. 오히려 다르게 읽을수록 도움이 된다.
인간의 마음이 태도를 결정하고 다시 상태를 결정짓기 때문에 마음이 안정되어야 자연적으로 모든 것들이 좋아집니다.
여러분이 비교해야 할 대상은 20년 이후 누가 이렇게 되었는가입니다.
그렇다면 다음에 찾아올 최고의 기회는 무엇일까요? 지난 세기에는 상인이 성공의 기회를 잡았다면, 다음 세기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인재가 최고의 기회를 잡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미래와 사회를 위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일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이루고 싶다면 자신에게 변화를 주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 어느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사회 또한 불가능하죠. 나 또한 어떠한 이유 없이 오늘날까지 걸어왔습니다.
유일한 이유는 내가 동년배에 비해 더 낙관적이고 더 적극적으로 즐거움을 찾으려 했으며, ‘왼손이 오른손을 따뜻하게 한다(오로지 자신만이 자신을 위로하고 지원할 수 있다)’라는 말을 더 이해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내일은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면서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