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기적을 만드는 경영, <미라클 경영> 연재 예고
<미라클 경영>
199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의 로버트 루카스(Robert Lucas) 교수는 1993년에 발표한 그의 논문 <기적 만들기(Making a Miracle)>에서 1960년에서 1988년에 걸친 기간 동안 한국 경제의 고속 성장을 ‘기적’이라고 불렀다.
루카스(1993)는 이 기간 동안에 있었던 기적적인 한국경제의 성장은 물적 자본축적이 기여한 부분보다는 인적 자본의 축적이 기여한 부분이 훨씬 더 컸다고 결론짓고 있다. 인적 자본의 축적은 주로 학교, 연구원 또는 산업 현장에서 이루어 진다.우리나라 경제가 위의 기간 동안 놀랄만한 고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우리 기업가, 경영자, 엔지니어,그리고 근로자들이 산업 현장에서 가졌던 새로운 과업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정신과, 시행 착오를 통해 생산성을 단기간 내에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경이로운 적응 능력에 기인하는 바가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빛나는 업적을 이룩한 우리나라 경제는 지금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현재 우리나라를 둘러싼 세계 경제 환경은 결코 호의적이지 못하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이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는 있지만,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 정확한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이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신성장 동력의 발굴 및 개발을 위한 투자 의사결정을 수행함에 있어 커다란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에 더하여,국내의 정치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내수의 위축도 우리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동시에 직면하게 된 우리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전 세계가 인정한 경제 기적을 일으켰던 주인공들인 우리나라의 기업들과 기업인들의 사례다. 그들의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다. 우리와 같은 문화적 DNA를 공유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 어떻게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기적을 만들었는지 알아보고, 그것에서 현재 우리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교훈을 얻어보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이다.
지은이 ㅣ 하영원 외
하영원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강우성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경묵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배종훈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안광호 인하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연재 목차 및 일정]
01. 삼성전자는 어떻게 세계 1위가 되었나?
02. 세계적 식문화 기업을 꿈꾸는 CJ제일제당
03. 선택과 집중으로 우뚝선 아모레퍼시픽
04. SK텔레콤은 어떻게 최고의 이동통신사가 되었나?
05. 창사 이래 70년간 흑자를 낸 LG화학
06. 포스코는 무엇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07.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08. 한국의 대표 기업에 묻는 5가지 질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