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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야자수 잎은 어떻게 식기가 될까?

<미래를 위한 디자인>

by 더굿북

야자수잎으로 만드는 식기

베르테라 테이블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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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라 테이블웨어〉. 베르테라사의 마이클 드워 크. 미국. 야자수잎. 오븐이나 식기세척기에 사용할 수 있으며 6주 정도 지나면 자연 분해된다. https://www.verterra.com


플라스틱 접시나 종이 접시의 대용물이지만 내구성이 오히려 더 높은 〈베르테라 테이블웨어〉의 원료는 야자수 낙엽과 물뿐이다. 〈베르테라 테이블웨어〉는 래커칠도 하지 않고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6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뜨거운 액체를 담아 둘 수도 있고, 전자레인지나 오븐에서 일정 시간 동안 조리할 수도 있다. 원료로 사용되는 야자수 낙엽은 인도의 농장주가 모아서 회사의 공장으로 가지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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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라 테이블웨어〉에는 화학 첨가물, 래커, 접 착제 등 독성이 있는 물질은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그것은 결국 우리가 먹는 음식과 지구를 해로움으 로부터 지켜주는 일이다.


이 낙엽들은 공장에서 고압의 물로 씻고, 자외선으로 살균 처리된다. 그리고 증기와 열, 냉각 과정만으로 이루어진 독자적인 공정을 거친다. 간단히 말해서 야자수잎 몇 장을 압축하고 건조시키면 최종 제품이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베르테라의 제품은 남아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안정되고 안전한 근무 환경과 공정한 급여가 제공되는 일자리를 지역 사회에 만들어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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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라사는 물자가 풍족하지 않은 가난한 지역 공동체에 대한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저개발 국에 설립된 베르테르사의 공장은 지역 사회의 근 로자들에게 안정되고 안전한 근무 환경과 공정한 급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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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라 테이블웨어〉는 야자수 낙엽들을 원료로 사용하며, 증기와 열 그리고 냉각 등 독자적인 공정을 거쳐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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