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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의학회에서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운동의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주 3회 이상(주당 200분 정도)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살을 빼는 운동에도 적용되는 법칙이다. 운동을 해서 살이 빠지는 이유는 몸속에 저장된 탄수화물과 지방이 연소되면서 칼로리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강한 운동의 주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며, 40~60%의 중간 정도 운동 강도에서는 지방과 탄수화물이 0~40%의 저강도 운동에서는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통해서 지방과 탄수화물을 동시에 소비시키는 것이 좋은데, 그에 알맞은 운동이 바로 중등 강도의 운동이다.
파워워킹이 바로 중등 강도에 속하는 운동이다. 걷기를 제대로 하려면 관절, 뼈, 근육, 신경이 모두 조화롭게 움직여야 하는 데 이때 소비되는 칼로리양이 만만치 않다. 체중에 따라 소비되는 칼로리는 다르지만, 50킬로그램의 성인 여성이 보통걸음으로 매일 30분을 걸으면 주당 약 1,000킬로칼로리가 소비되며, 파워워킹으로 걸으면 약 1,400킬로칼로리가 소비된다. 단지 걸었을 뿐인데도 열량이 소비되는 것이다. 이때 다양한 방법으로 걷기를 하면 소비되는 열량을 훨씬 더 늘릴 수도 있고, 원하는 신체 부위의 근육을 더 단련할 수도 있다.
이제 ‘걷는다’는 행위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단순히 공간 이동을 위한 걷기가 아니라, 건강을 위한 최적의 운동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이자, 내 몸속의 불필요한 살들을 제거해주는 다이어트 비법임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