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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Apr 21. 2017

03. 후줄근한 '추리닝'은 걷기의 적?

<웍트>

스포츠레깅스에 스포츠브라까지, 제대로 갖춰입고 걷자!

파워워킹을 할 때는 주로 하체 근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팬츠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근육의 움직임을 잡아줄 수 있는, 적당한 조임의 컴프레션 소재 팬츠가 좋다. 출렁이는 아랫배를 탄탄하게 조여주고, 상체를 지탱하는 허리 라인을 타이트하게 잡아줘야 오랫동안 걸어도 다리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아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

이런 조건을 만족시켜주는 팬츠의 형태가 바로 ‘스포츠레깅스’다. 완벽한 몸매를 지니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팬츠를 입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레깅스에 걸맞게 적절한 상의를 입어주면 오히려 늘어진 살들을 바로잡아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내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게 되므로 운동에 대한 자극도 더 느낄 수 있으며, 걷기운동의 기본인 걸음걸이를 훨씬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래도 자신이 없다면 레깅스 위에 숏팬츠(트랙팬츠)를 덧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의는 땀을 잘 흡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의 옷이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대신 브래지어만큼은 절대로 대충 입어서는 안 된다. 반드시 기능성을 갖춘 스포츠브라를 입어야만 운동을 하면서 가슴이 처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흔들림을 최소화해 걷는 동안 가슴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이제 마지막으로 워킹화에 대해 살펴보자. 워킹화를 고를 때는 편안한 착용감을 최우선으로 봐야 한다. 걸을 때 몸의 무게가 모두 발에 실리기 때문이다. 발볼이 좁지 않아 발가락이 자유롭게 다 펴질 수 있을 정도의 넓이, 발이 지면에 닿는 순간 발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할 정도의 적절한 쿠션감을 가진 높이, 발을 뗄 때 구부러지는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유연함을 갖춘 것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의 스포츠웨어는 이런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매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패션 트렌드마저 걷기운동을 독려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꾸준한 걷기운동을 통해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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