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큐레이션 : KBS 오수진 캐스터
알랭드 보통, 세스 고딘, 파울로 코엘료, 말콤 그래드웰 같은 작가들은 어떻게 그런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낼까요? 넷플릭스, 에버노트, 인스타그램과 같은 혁신기업 CEO들은 그런 놀라운 아이디어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실행에 옮겼을까요? 그리고 한 해에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내는 거부들은 어떤 정보를 갖고 어떤 전략을 세우는 것일까요?
출간되자마자 2017년 아마존 최고의 책으로 등장한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얻을 수 있는 해답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그런 일을 생각해내고, 원대한 목표를 세워 실행함으로써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들의 비밀을 이 책은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만이 가진 놀라운 생각, 기적의 습관, 압도적 성공의 비밀이죠.
저자 팀 페리스는 프런스턴대학에서 기업가정신을 강의합니다. 물론 그는 성공적인 작가이자 투자자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가 쓴 네 권의 책은 모두 아마존 베스트셀러이고 그가 투자한 페이스북, 알리바바, 우버 등은 그에게 엄청난 수익을 안겨줬습니다. 그가 진행하는 <팀 페리스 쇼>는 애플 팟 캐스트 1위로 1억 명이 들었죠.
팀 페리스는 정상에 선 사람들을 이렇게 평가합니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우리가 믿는 세계적 타이탄들에게는 초능력이 없었다. 대신 그들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 물론 우리에게도 목표가 있다. 다만 결정적인 차이 하나가 있다. 타이탄들이 가진 목표는 종종 일반 사람의 눈에는 정말 터무니없거나 실현 불가능한 것처럼 비친다.”
또한, 이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이런 것이 있습니다. “그들 중 80% 이상은 매일 가벼운 명상을 한다.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창의적인 작업 때마다 반복해서 틀어놓는 노래 한 곡, 앨범 하나가 있다. 그들은 모두 실패는 오래가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졌다. 그들은 자신의 분명한 약점들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커다란 경쟁력을 가진 기회로 바꾸었다.”
타이탄의 도구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창의력이었습니다. 보통 우리는 창의력을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들은 해석력을 들었습니다. 창의적이라는 것은 없는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것보다는 기존의 것들을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창의력은 창의적 해석력이다. 독창성은 독창적 해석력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감각입니다. 내가 해석에 어떤 감각을 동원할 수 있느냐가 창의력의 질을 결정한다는 것이지요. 내 분야가 아니라거나, 내 취향이 아니라거나, 내 능력이 부족하다거나 하는 이유가 생긴다면 그저 그런 사람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놀라운 창의력은 한두 가지 강점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도구로 질문을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질문보다는 답을 찾기 위해 애쓰지만, 새로운 것은 답이 아니라 질문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달으라는 말입니다. 프랑스의 정치가 가스통 피에르 마르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무슨 답을 하는지보다는 무슨 질문을 하는지를 통해 사람을 판단하라.”
마지막으로 저자는 중요한 두 가지를 알라고 강조합니다. 하나는 ‘성공에 관한 올바른 믿음과 습관을 쌓아가다 보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부러워하고 존경하는 영웅은 모두 걸어 다니는 결점투성이들’이라는 사실입니다.
1등과 싸워 이겨 새로운 1등이 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만난 <삼삼한 책수다> 오수진이었습니다.
북 큐레이터 ㅣ 오수진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중문학 복수전공)를 졸업한 후, 현재 KBS에서 기상 캐스터로 근무하고 있다. 더굿북의 북 큐레이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홍보 대사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