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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y 10. 2017

00. <자조론> 연재 예고

<자조론>

나를 사랑하고 존경하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누구나 한 번쯤 이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말 속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하늘’이란 운명 혹은 신을 말하는 것일까? 운명이나 신은 자기 자신을 돕는 노력을 하는 사람을 도와준다는 의미일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운명이나 신의 도움을 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돕는 삶의 방식을 도모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기 자신을 돕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영어로는 이를 ‘Self Help’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 말이 익숙하지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정의를 내렸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를 단련해 나가는 것’

사람은 누구나 ‘자기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 회사의 사장과 직원은 오로지 자신이다. 스스로를 돕는다는 것은 ‘자기 회사’의 번영을 위해 자신이라는 사장과 자신이라는 종업원이 제각각 스스로 노력해서 살아가는 것이다. ‘자기 회사’가 승부하는 세계는 자신의 인생이며, ‘자기 회사’의 생업은 살아가는 그 자체를 말한다. 생업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 ‘자기 회사’가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자본, 즉 재산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자기 회사’의 경영을 수수방관하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개인은 물론, 나아가 국가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제라도 자기 자신을 진지하게 마주하고, 스스로를 돕는 일에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 

스마일스의《자조론》에는 과거 정치가, 과학자, 예술가 등의 성공 사례와 예술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물론 같은 주장이 반복되기도 하고, 지금의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사례나 표현도 상당히 많다. 그래서 이 책은 원서에 수록되어 있는 메시지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자 ‘초역’ 형식으로 소개한다. ‘자신’이라는 보석의 가치를 존경하고 믿으며 단련해 나가는 것 그리고 그것을 크게 성장해 나가는 것. 이것이 바로 스마일스가 《자조론》에서 피력한 메시지이다. 그리고 이 책의 핵심 내용은 다음 여섯 가지이다.

1. 자신을 존경하라.
2. 자신을 믿어라
3. 자신을 단련시켜라.
4. 자신을 연마하라.
5. 자신을 고무시켜라.
6. 자신을 성장시켜라.

너무 당연한 내용이라고 생각되지만 이런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이라 치부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당연한 것을 소홀히 하면 개인과 국가 모두 나약해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화가 진행되어 과거의 성공 사례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현대에는 좀 더 과감하고 융통성 있는 삶의 태도가 요구된다. 자신을 갈고닦는 데 게을리 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야 한다. 또한 외부의 변혁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고, 자신은 물론 조직이나 사회에도 승리를 안겨 주어야 한다. 이 책이 여러분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l 새뮤얼 스마일스

1812년 12월 23일, 스코틀랜드 해딩턴에서 11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14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의사 로버트 루인스의 견습생으로 들어갔다가 1829년, 에든버러 대학교 의학부에 입학했다. 1832년에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해딩턴에서 병원을 개업하여 가난한 지역민들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의회 개혁 운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진보 성향 매체인 「에든버러 위클리 크로니클(Edinburgh Weekly Chronicle)」에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1837년에는 「리즈 타임스(Leeds Times)」에 의회 개혁에 관한 기사를 기고하기 시작했고, 다음 해에는 「리즈 타임스」를 인수해 편집장이 되었다.  

의사를 그만두고 정치 개혁에 전력하기로 결심한 그는 「리즈 타임스」에 귀족 계급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현했고, 노동자들과 중산층 개혁자들을 연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1840년에는 리즈의회개혁연합의 사무총장이 되어 의회 3년 임기제, 세대 선거권, 투표함 투표, 평등선거구, 일정 이상의 재산 소유자에 한정한 피선거권 폐지 등의 5개 강령을 주장했지만, 이 연합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의사이자 정치개혁가, 저널리스트, 도덕주의자, 그리고 작가였던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 진료를 해주는 등의 가난한 의사 생활을 하면서도 언론인, 사회운동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25권이 넘는 저서를 남겼다.  

새뮤얼 스마일즈는 단순히 정치 개혁만으로는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악을 제거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개인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조(self help)'의 정신을 설파했다. 1859년에 출간된 근면, 절약, 자기계발을 논하는 그의 책 『자조론(Self-Help)』이 전세계의 여러 개국어로 번역되면서 이름을 날렸다. 이후에는 '스마일즈의 4대 복음'이라 불리는 『인격론(Character)』, 『검약론(Thrift)』, 『의무론(Duty)』 등의 책을 출간했다.  

2003년에 출간한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역시 100만 부 이상 팔려 나갔는데, 이 책은 부자, 기업가와 정치 지도자, 상인과 기술자, 비즈니스맨 등 자기 분야 최고의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삶을 하나로 꿰뚫는 성공의 법칙과 비밀을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조지 스티븐슨 전기』, 『위대한 기술자들의 생애』 등 어려움을 딛고 자수성가한 인물들의 전기를 썼다.




[연재 목차 및 일정]

01. 너 자신을 존경하라.
02. 자신의 힘으로 해내라. 
03. 의지력으로 인생을 만들어 나가라.
04. 세상을 움직이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움직여라.
05. 늘 행복한 기운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라.
06. 신뢰의 증거, 언행일치!
07. 한결같음이 인격의 질을 결정한다.
08. 단호한 결의가 모든 일의 시작이다.
09. 시간 엄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10. 실생활에서 얻은 경험이 진정한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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