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굿북 Jun 09. 2017

06. 삶의 전환점은 스스로 만드는 것

<밥벌이 페이크북>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어 있더라’란 말은 현실에선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동안 이 선수 나름대로 얼마나 많은 인고의 시간을 거쳤는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진리는 있다. 실력이 있으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는 점이다. 무대에 설 기회가 올 때까지 자신의 실력을 더 잘 다듬을 수 있는 마음가짐과 행동이 필요할 뿐이다. 바야흐로 자기 PR 시대다. 피할 건 피하고 알릴 건 알려야 한다. 하지만 스스로 만족할 만큼 실력을 다듬는다면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에 PR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전 국민의 사생활이 실시간으로 알려지고 있는 판국에 굳이 내가 스스로 하지 않아도 남들이 알아서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알려 주는 시대다. 

이처럼 인생에서 큰 전환점을 만드는 것도, 자신에게 잘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것도 말처럼 쉽지 않다. 전환점을 맞이한다는 것은 운도 작용해야 하는 영역이라서 그렇다. 진로 선택도 언제나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기회비용이 존재한다. 이처럼 모든 것이 내 의지와 무관하여 더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확실한 건 실력이 바탕이 된다면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는 것과 같다. 언제든 햇볕과 물이란 조건이 맞으면 화려하게 발아할 수 있다. 누구라도 그 성공의 씨앗, 즉 단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타인의 성공을 그렇게 부러운 시선으로만 보지 않아도 된다. 발아 시기가 문제일 뿐 나도 조만간 성공의 대열에 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당첨된다’는 믿음을 가진다면 주머니 속 로또복권은 지금은 비록 종이 쪼가리일지언정 장래 내게 큰 전환점으로 변환될 수 있다. 그걸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커진다.

비루한 내 인생에도 전환점이 오기를 희망하는가. 그렇다면 세상을 비난하거나 잘나지 못한 부모님을 탓하기 이전에 우선 내가 가진 재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실력을 쌓는 것이 우선이다. 내 인생의 전환점은 아직 오지 않았음을 기억하자. 이제 시작이다.


영화에서 찾은 밥벌이 가이드

유주얼 서스펙트(Usual Suspects, 1995)


인생의 반전은 이 영화처럼

살아가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거나 극적인 반전을 경험하기 쉽지 않다. 현실에서 그런 경험이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영화에서나마 판타지라는 이름으로 대리 만족을 느낀다. 영화를 즐겨보는 것도 어쩌면 내 삶에 반전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03. 천천히 그리고 깊게 읽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