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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n 23. 2017

10. 신축보다 리모델링이 더 효과적이다.(마지막 회)

<대세는 꼬마빌딩이다!>

신축은 절차가 복잡하고 여러 변수들이 많아 처음 해보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과정이다. 하지만 리모델링은 신축에 비해 절차가 간소하고 진행도 수월해 빌딩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방법 중 하나이며 요즘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내외부 구조가 이상해서 리모델링 비용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리모델링을 권하고 싶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신축 못지않게 리모델링이 가능하고 리모델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비용은 대략 연면적 기준으로 평당 150~200만원 정도 들어간다. 신축과 비교했을 때 약 50%가량 저렴하고, 기간도 신축보다 대략 반 정도로 줄어든다.

기존의 엘리베이터가 없던 건물도 리모델링을 하면서 엘리베이터 설치가 가능한데, 외부 화장실에 공간이 있는 경우 외부 화장실에 넣는 경우가 많고 건폐율이 남는 경우는 외부에 별도로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면 8인승 기준으로 넉넉잡아 약 1억원 정도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되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 2층 이상으로 올라가면 낮아졌던 임대료가 엘리베이터 설치로 2층 이상도 동일한 임대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2003년 용도지역이 세분화되기 전에 높게 신축한 건물이나 종로지역 같은 경우는 빈 땅이 없을 정도로 건폐율을 많이 받았는데 이런 건물들의 경우는 신축을 하게 되면 현행 건축법의 적용을 받게 되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에 간단한 리모델링을 통해 건폐율의 이득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2015년 도로사선이 폐지되면서 도로사선을 받은 건물을 반듯하게 만들 경우 면적이 더 확보되어 리모델링을 통한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그래서 현재 노후화된 건물의 상태만 가지고 건물을 평가할 것이 아니라 향후 리모델링 후 모습과 예상 임대수익을 잘 분석한다면 리모델링 투자수익을 톡톡히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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