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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n 26. 2016

10. 습관 - 과거를 돌아보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라

역경그래프를 이해하라

                                                                                                                         

사고가 빛을 발하려면 바쁘더라도 잠시 멈춰 서서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보고 반성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성공했던 경험도 사고의 효능을 높일 수 있지만, 쉽게 성공한 경험보다는 인내 있게 노력하여 성공한 사례를 생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케다 사장의 경우, ‘자신의 가능성을 전적으로 믿는다.’는 신념을 갖게 된 동기가 두 가지 역경인 어머니의 사망과 대지진의 피해 그리고 창업 초기에 경험한 고통이었다. 또한, 그 역경을 극복한 원동력은 ‘어떤 도전을 해서라도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며, 과거에 어려움을 극복했던 실제 경험이었다. 이때 도움이 된 도구가 ‘역경 그래프’이다.

역경 그래프(Resilience)


  □ 그래프의 세로축은 의욕, 동기부여의 정도를 나타내고, 가로축은 나이다.
  □ 과거를 돌아보고 역경을 극복한 그래프를 두 가지 정도 그린다.
  □ 낙담한 과정이나 경험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 주목한다.
  □ 그 경험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돌아본다.

평소에 잊고 있던 과거의 힘든 경험을 떠올려보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효능사고가 형성된다. 직접 체험으로 얻을 수 있는 자기효능감은 다른 활동에도 전이되어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한다. 과거의 경험을 돌아볼 때는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영어로 이것을 리트리트(Retreat)라고 한다. 리트리트는 은거나 후퇴를 의미하지만, ‘다시 처리(Re-treat)’한다는 의미도 있다. 자신과 자신의 경험을 소중하게 돌아보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경영자나 학자들이 시끄러운 도시를 벗어나 호텔이나 별장, 교외에 묵으며 조용히 자기성찰을 한다. 빌 게이츠도 매년 회사를 떠나 별장에서 ‘생각 주간(Think Week)’이라는 ‘긍정적 은둔 휴가’를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의 지인 중에는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일 년에 한 번은 대학과 같은 곳에서 강좌를 집중적으로 수강한다. 업무에 필요한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미래에 투자하는 습관이다.

자신만의 시간은 자기가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보내는 것이 가장 좋다. 휴가를 내고 혼자 여행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곳에 머문다. 주말이라면 시내에 있는 조용한 곳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단골 레스토랑이나 호텔 바에서 혼자 외식하거나 술을 마실 수도 있다. 무척 바쁜 내 친구는 출장을 갈 때면 업무를 마치고 거리를 느긋하게 산책하는 시간을 가진다.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데에 다른 제약은 없다. 필요한 것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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