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로키 아오키, 성공의 VD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자가용 비행기
맥도날드 체인점 100개

당신은 위의 네 가지 전부를 소유할 수 있다. 만일 당신이 위의 네 가지를 생생하게 꿈꿀 수만 있다면! 하지만 당신은 아마도 위의 네 가지를 소유할 수 없을 것이다. 위의 네 가지를 생생하게 꿈꿀 수 없을 것이므로.

그렇다면 만일 당신이 사진을 사용해서 위의 네 가지를 진실로 생생하게 꿈꾼다면, 당신의 모든 에너지를 위의 네 가지를 얻는 일에 쏟아 붓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도 로키 아오키처럼 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60여 년 전의 이야기다. 일본의 무명 프로레슬링 선수 로키 아오키가 미국에 갔다. 미·일 친선 레슬링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들러리였다.

경기를 치른 로키 아오키는 미국에 남기로 결심했다. 패전의 흔적이 짙게 서린 일본과 달리 미국은 곳곳에 성공의 기운이 감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로키 아오키가 어디서 누구로부터 R=VD 공식, 더군다나 사진으로 VD하기를 배웠는지는 알 수 없다. 어쩌면 그는 지금의 당신처럼 책을 통해서 접했을 수도 있다.

로키 아오키는 성공하고 싶은 열망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한 사람이었거나 정말로 순진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보통 사람 같으면 ‘뭐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넘어갔을 사진으로 VD하기를 진심으로 믿고 또 온 힘을 다해서 실천했으니 말이다.

로키 아오키는 롤스로이스가 갖고 싶었다. 성공의 상징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수중에 있었던 돈은 고작 400달러. 롤스로이스를 하루 빌리는 데도 부족한 금액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롤스로이스가 너무 갖고 싶었던 그는 무작정 롤스로이스 대리점으로 향했다. 그러고는 사진 몇 장을 찍었다. 로키 아오키에 관한 자료들을 검토해보건대 롤스로이스를 전, 후, 좌, 우에서 찍은 사진, 운전석에 앉아 핸들을 잡고 운전하는 사진, 롤스로이스 옆에 주인처럼 서서 빙긋 웃고 있는 사진 등을 찍었던것 같다.

로키 아오키는 자신의 가게를 갖고 싶었다.
로키 아오키는 자가용 제트기를 갖고 싶었다.
로키 아오키는 전 세계 주요 도시 100여 곳에 체인점을 내고 싶었다.

첫 번째 소원은 물론이고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모두 불가능한 소원이었다. 현실적인 관점으로 보면 로키 아오키가 꿈꿔서는 안 될 것들이었다. 하지만 그는 꿈을 꾸는 것을 선택했다. 그것도 아주 생생하게 꿈꾸기를!

로키 아오키는 롤스로이스 대리점에서 그랬던 것처럼 전 세계에 체인점을 낸 미국의 유명 가게들과 자가용 제트기 전시장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그러고는 다음과 같이 행동했다.

1. 매일 정해진 시간에 사진을 보며 R=VD 공식을 실천했다.
2. 어디를 가든 사진을 가지고 다녔다.
3. 짬이 날 때마다 사진을 펼쳐놓고 생생하게 꿈꾸었다.
4.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불살랐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을까? 베니하나1964년에 미국에서 시작된 철판구이 요리점이다. 전 세계 주요 도시 100여 곳에 체인점이 있다의 성공으로 롤스로이스를 갖게 되었고, 자가용 제트기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사람이 되었다.

당신이라고 해서 로키 아오키 같은 성공을 거두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지금으로부터 약 60여 년 전의 로키 아오키와 현재의 당신을 비교해보라. 로키 아오키는 영어 한 마디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미국에 홀로 남겨졌다. 게다가 그동안 종사해온 프로레슬링 계를 떠난 상태였다. 한국말을 전혀 할 줄 모르고 한국에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태국의 무명 킥 복서가 사업으로 성공하겠다며 한국에 남은 상황과 유사하다. 즉 당신은 백번 양보한다고 해도 60여 년 전의 로키 아오키보다 나은 상황에 있다. 이 말은 만일 당신이 지금부터라도 R=VD 공식의 한 테크닉인 사진으로 VD하기를 열정적으로 실천하기 시작한다면 로키 아오키 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R=VD’ 공식
이를 풀이하면 이렇다.

생생하게(vivid) 꿈꾸면(dream) 이루어진다.(real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