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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n 28. 2016

07. 협력하고 실행하라.

<넥스트 리더십>

멈춰 서서, 협력하면서, 경청하라. 사무실 벽면에 걸려있는 멋진 팀워크 사진을 한번 떠올려보라. ‘함께라면 우리는 더 많이 성취할 수 있습니다.’라는 글이 적힌, 사람들이 경건하게 줄을 맞춰 서 있는 팀워크 포스터를 아는가? 아니면 다양한 사람들이 손을 한데 모으고 있다가 공중으로 힘껏 손을 뿌리는 포스터는 아는가? 질서정연하게 V자로 날아가는 기러기 떼의 포스터도 유명하다. 전면의 기러기들이 후면의 기러기들이 들을 수 있게 ‘크게 울면’ 후면의 기러기들은 전면의 기러기들이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끼룩끼룩 울고 가는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꿀벌 군집 사진도 유명하다. 사진 속 꿀벌들이 각자 고유한 역할과 의무를 지고 열심히 윙윙댄다.

   
이러한 전형적인 비유를 잠시 제쳐놓고 팀워크와 그 의미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자. 협력하는 팀은 그 힘이 막강하다. 전진한다. 무엇에건 굴하지 않는다. 가로막을 수 없다. 위대한 팀은 함께 있을 때 정전기 같은 에너지 스파크가 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런 팀의 구성원들은 서로의 강점을 알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양식으로 삼으며, 서로에게 과제를 부여하고, 서로를 지지한다. 그들은 처음 나온 대답이나 쉬운 대답에 만족하는 법이 없다. 그들은 허들이나 장애물, 커브볼 같은 것들을 사랑한다. 왜냐하면, 그런 상황에 부닥쳤을 때, 성과를 내어 목적을 달성하며 앞으로 나가 결국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 달성이나 팀 성취의 순간이 즐겁긴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진짜 재미는 최고점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여정에 있기 때문이다.
     
관리자는 팀워크를 구축해야 하는데 거기에는 수고와 규율이 따른다. 오늘날 저명한 경영 리더들도 직무상 가장 어려운 부분을 팀 구축과 관리를 꼽는다.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예를 들어보자. 잡스가 애플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CEO로서 그는 ‘인간 관리’ 부분에서 매우 힘든 시간을 겪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토로했다. 잡스는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나가면서 강한 팀을 만드는 요인을 이렇게 비유했다. “나의 경영 모델은 서로의 부정적 성향을 견제하는 4명으로 구성된 비틀스다. 그들은 서로 균형을 맞추면서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는 경영을 그렇게 바라본다. 경영의 훌륭한 업적들은 결코 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런 부분에 관심이 지대하다. 그들은 팀워크로 일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밀레니얼 관리자와 인터뷰해보면 협력과 팀워크의 개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두드러지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유대감과 관련이 있다. 밀레니얼은 이런 면에서 헬렌 켈러의 관점에 서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함께라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밀레니얼은 명령을 내리는 대신 모두에게 의견을 묻고, 모든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는 “저는 사무실 안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람들한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봅니다.”라고 했다. 이것이 밀레니얼 관리자의 모습이다. 밀레니얼은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두의 의견과 견해를 듣고 싶어 한다.
     
훌륭한 팀을 구축하고 협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결국 연결(CONNECT)이다. 협력과 관련된 관리자의 직무는 기대치 전달하기, 피드백 전달하기, 사람들 알아가기, 스타일 조정하기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다른 장들의 교훈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협력 정신을 조성하는 것이다. 협력은 밀레니얼 관리자의 업무 스타일에 이미 내재해 있으므로 너무 많은 지침 전달로 그들을 따분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적소에 사람을 배치하는 것에서부터 생산적인 회의를 이끌어 가기까지, 협력적이면서도 행동 지향적인 팀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복잡한 사항들이 필요하다.
     
     
무조건 실행하라.
     

협력하면서 함께 일하라. 팀 환경을 조성해 놓으면 도전을 통해 부딪치면서 기회를 활용해 나갈 수 있다. 수용이 아닌 협력을 통해, 대의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팀을 성공으로 이끌어라. 직원들과 친구가 되려 하기보다는 친화적인 관리자가 되려는 노력을 통해 관리자의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에너지와 열정과 협력 정신을 원동력으로 팀을 가동하며 즐겁게 나아가도록 하라.
     
앤 프라이스는 “앞으로 수년간 인력 관리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앞으로 발전하는 기업은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연민을 보여주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재능을 육성하면서, 이타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줄 아는, 감성 지능이 강한 관리자들을 보유한 기업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1. 강한 팀이 영향력도 강력하다. 그런 팀이어야 행군을 계속하면서 어떤 충격에도 굴하지 않는 무적의 팀처럼 보일 수 있다.
     
2. 친구와 관리자 사이의 미묘한 선을 주의하라. 관리자는 친구 같은 존재가 아닌 친화적인 존재여야 한다. 그래야 영향력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3. 협력하며 함께 일하라. 단, 일을 실행해야 한다. 생산적인 회의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저 실행하면 된다. 그저 말하면 된다. 그저 결정하면 된다.
     
4. 기업 문화와 공동체 안에서 변화를 일으키라. 자신이 일으키기를 원하는 변화의 주역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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