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약하지 않은 당신을 위하여>
“내가 느끼는 이것을 모든 인류가 나누어 느낀다면, 지구상에 기쁜 얼굴은 하나도 없으리라. 이 병이 나을 수 있을까? 끔찍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이대로 살아남기란 불가능하다.” 서른둘의 에이브러햄 링컨은 이렇게 말했지만, 위대하게 살았다.
자살의 문턱에서 돌아온 매트 헤이그는 말한다. “우울은 또한 나보다 작다. 항상 나보다 작다. 아무리 거대하게 느껴져도 내가 있고 우울이 있지, 우울이 있고 내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우울을 먹구름에 비유한다면 나는 하늘이다. 나는 그 전부터 있었다. 먹구름은 하늘 없이 존재할 수 없지만, 하늘은 먹구름이 없어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