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徐評] _ 말솜씨와 경영

<2017.10>

by 더굿북

더굿북은 자의누리경영연구원과 <CEO 徐評>을 통해 월별로 4권씩 CEO 추천 도서를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본 추천 도서는 "대한민국 1,000명의 리더가 읽는 CEO 필독서" 입니다.
10월 주제는 <말솜씨와 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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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위원회에서는 매월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별로 4권의 책을 주별로 추천합니다. 약 1,000명의 CEO가 본 도서를 읽습니다.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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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논어에서 사달이이의(辭達而已矣)라 하여 ‘말은 뜻을 전달하면 그만이다’라고 가르칩니다.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사람들, 오직 겉만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며서 말하려는 진실하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공자는 이렇게 극단적으로 말한 것이지요.

하지만 겉과 속이 잘 조화된 사람, 문질빈빈(文質彬彬)을 이야기합니다. “바탕과 겉모습이 조화를 이루어야 군자답다”라는 것이니 내면의 깊이만큼이나 그것을 표현하는 능력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은 어려운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말해야 말솜씨가 있는 것일까요?

<1주차> [세일즈 말부터 바꿔라 : 자꾸만 사고 싶게 만드는 궁극의 세일즈 기술!] (황현진 지음, 비즈니스북스, 2017.)에서는 고객의 이해와 납득을 얻어내는 경쟁력있는 세일즈 화법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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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중에서 최고는 영업, 세일즈에서의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세일즈에서는 고객이 당신의 제안을 납득하도록 설명하면 됩니다. 설명만 잘해도 설득이 가능합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보면 설득은 ‘당하는’ 것이지만, 설명은 ‘제공받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설명에는 호소력이 있고 그것은 상대의 마음을 여는 열쇠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비즈니스의 성공을 불러옵니다. 말씀 ‘설(設)’ ‘밝을 명(明)’이라는 설명의 의미 그대로 ‘말’로써 당신의 상품과 서비스에 담긴 진짜 가치를 밝혀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가치(價値)라는 한자를 보면, 사람 인(人)자가 두 개나 들어 있습니다. 결국 가치란 당신의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밝혀 주었을 때 비로소 진짜 가치가 생기는 법이라고 합니다. 그러기에 설득보다 설명이 중요합니다. 설명에 밝을 명이 있는 것은 ‘가치를 밝혀주는 것’의 의미가 아닐까요.




<2주차> [말공부 :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조윤제 지음, 흐름출판, 2014.)에서는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지혜로 말하고 효과적으로 말을 전달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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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곧 그 사람 자신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이 그 사람의 인격과 품격을 말해준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을 잘하는 사람이 인정을 받고 또 그만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말 잘하는 방법의 핵심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나의 내면에 지혜와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충실하게 가꾸고, 그 내면을 정확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표현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하는 기술이 아니라 지혜로 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자의 가르침을 세 가지로 압축한 [논어]의 맨 마지막 문장은 다음과 같은 ‘삼부지(三不知)’로 끝맺고 있습니다. “천명(天命)을 모르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禮)를 모르면 세상에 당당히 설 수 없으며, 말(言)을 모르면 사람을 알 수 없다.”

자기 자신은 물론 사람을 다스리는 말을 하고 싶다면, 그리고 사람 공부를 하고 싶다면 먼저 말을 제대로 배워야 할 것입니다. 다가가면 따뜻하고, 말은 합리적이며, 바라보면 기품과 위엄이 느껴지는 사람, 그러한 사람의 말을 배우고 싶을 때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랍니다.




<3주차> [삶의 품격을 높이는 말 부리기 연습 : 화술에 짓눌리지 않고 나만의 언어로 행복을 찾다] (김영빈 지음, 새로운제안, 2017.)에서는 말의 억압에서 해방되어 나만의 언어로 말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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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삶이고 인격 그 자체입니다. 말을 부정적으로 하거나 상대를 비난하거나 욕하는 것은 미래의 불행을 예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반면에 지금 하는 말이 아름답고 긍정적이고 배려하는 친절한 말이라면 미래는 행복할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껏 부려야 할 수단일 뿐인 말에 대해 알고, 말에서 해방되는 방법을 알고, 말 잘하는 삶, 품격 있는 삶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떼고 싶을 때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랍니다.




<4주차> [말이 무기다 : 일본 최고의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완벽한 말하기의 기술] (우메다 사토시 지음, 유나현 옮김, 비즈니스북스, 2017.)에서는 내 생각을 키워내는 방법과 내 생각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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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결론은 ‘말을 잘하고 싶다면 먼저 생각을 키워라’입니다. 상대방에게 나의 생각을 말로 잘 전달하고 나아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먼저 자기 의견, 즉 생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기르는 과정에서도 말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국인이 영어를 합니다. 아주 유창하게 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집중을 하지 않습니다. 한 단어 한 단어 떠듬떠듬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한 단어 한 단어에 집중합니다. 그것이 컨텐츠의 차이입니다. ‘말을 잘하고 싶다면 먼저 생각을 키우라’라고 말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논어의 마지막 문장은 ‘부지언 무이지인야(不知言, 無以知人也), 말(言)을 모르면 사람을 알 수 없다’입니다. 말(言)을 분별하지 못하면 주위 사람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사람사이에 사는 우리 인간이 말을 못하면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말을 못하는 것에는 안하는 것과 잘못 표현하여 전달하지 못하는 것, 쓸데없는 말을 하는 것도 다 포함되지 않을까요? 어렵지만, 어찌하겠습니까, 인간 사이에 살려면 해야 하는 것을, 그러니 말을 잘하는 법, 아니 제대로 하는 법을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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