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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Oct 16. 2017

02. 사업을 기억하게 만드는 임팩트

<비즈니스의 모든 순간은 스피치다>


듣는 사람이 20초라는 짧은 시간의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5분, 10분 동안 한 이야기는 기억할 수 있을까? 대부분 15분 발표나 1시간 강의를 준비하라고 하면 몇 날 며칠을 준비한다. 하지만 1분이나 20초 소개는 거의 준비하지 않는다. ‘그 정도는 대충 말하면 되겠지 뭐.’ 하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짧은 소개를 임팩트 있게 잘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스피치로 나와 내 사업을 각인시키고 싶다면, 20초든 10분이든 시간에 상관없이 반드시 상대가 기억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모든 것은 기억에서 출발한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사업은 당연히 실패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의 말을 상대의 머릿속에 오래 남도록 할 수 있을까?



1) 임팩트 있는 한마디로 시작하라.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앞으로 제가 이야기할 18분 이내에, 4명의 미국인이 사망할 것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셰프 제이미 올리버는 TED 강연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가 첫 문장을 이야기하는 순간, 모든 사람이 집중했다. 저마다 ‘무슨 이야기지?’ 하는 호기심을 갖고 다음 이야기를 기다렸다.

“그들이 먹는 음식 때문이지요. 제 이름은 제이미 올리버이고, 지난 7년여 동안 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의사가 아닌 요리사입니다.”

이어진 제이미 올리버의 자기소개이다. 청중을 사로잡는 첫 한마디로 인상 깊은 자기소개가 완성됐다. 스피치를 시작할 때 모두를 집중시킬 수 있는 강렬한 한마디를 고민해보자.
 

2) 절묘한 비유를 찾아라.
“우리 회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무역을 알선하는 B2B 사업입니다. 저는 감히 한국의 ‘알리바바닷컴’이라고 부릅니다. 중국의 알리바바가 열었던 도매 무역의 신화, 저희가 열어가겠습니다!”

이렇게 기존에 롤모델이 된 사업을 예로 들면, 그 시스템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시킬 수 있다.

내가 하는 사업의 개념을 짧고 굵게 소개할 자신이 없다면 딱 맞는 비유를 찾아 각인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비유일수록 기억에 남는다. 비유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절묘하게 잘 맞아야 한다는 것, 한 번 들었을 때 누구나 아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애써 빗대어 설명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거나 한 번에 이해가 안 되는 것이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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