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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Oct 16. 2017

04. 믿을 것인가, 믿지 않을 것인가?

<라이프스토밍>



변할 수 있긴 한 거야

우리는 이따금씩 우리의 신념체계를 송두리째 흔들어 재정비해야 한다. 자신의 신념 체계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먼저 우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종종 ‘진짜 나’ 에 대해 망각하고 살아간다. 

#. 로스앤젤레스 어느 카페 배우 지망생인 종업원의 이야기다.
“전 배우에요, 이미 많은 역할로 TV에 출연했어요“

약간의 긍정적 자기 기만이 나쁠 것은 없지만 지나치면 삶의 궤도를 이탈하게 된다. 실제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모습이 아닌 자신의 희망사항을 현재의 자신과 동일시하면, 참다운 나로 사는 일이 어렵게 된다.

신념체계는 현재 상태에 맞춰야 한다. 그래야 진짜 자신과 실제 행동을 반영하는 현재상황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자신의 신념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문제의식을 갖고 평가하기 위해 간단한 진단 검사를 해보자.

1. 자신에 대해 기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 하지 못하는 일은 무엇인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가?
2. 재고하거나 변화시켜볼 가치가 있는 일은 무엇인가?
3. 변화하기 위해서 수정하거나 새로 습관을 들이거나 아예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뭘까?


지금까지 우리의 신념을 점검해봤다. 이제는 태도를 바꾸는 문제를 다뤄보겠다.

태도는 신념과 행동 사이를 연결하는 시냅스와 같은 연결 장치다. 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신념 체계를 바꾸었다면, 그 다음 단계인 태도 역시 성장지향적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레 변화된 행동이 그 뒤를 따를 것이다. 

흡연이 자신과 가족에게 나쁜 일이라고 믿게 된다면, 자녀들이 흡연을 하지 않도록 만류하고자 하며 흡연환경에 적대적 태도를 갖게 된다. 그러면 옷장에서 담배 냄새가 배어 있는 옷을 없애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된다.


현실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떻겠는가? 어찌 보면 우리 삶은 내가 선택한 현실을 반영하도록 프로그램된 고글을 착용하고 즐기는 최신 비디오 게임과 같다. 우리 모두는 그런 게임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보편적 진리를 알고 있으며 그런 진리 안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나 실제는 자신이 만든 현실 속에 몸담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있는 것에 더 강한 설득력을 느끼지만 그 정확성은 때로 의심스럽다. 

혹독하게 운동을 하고 난 후 낮은 산을 바라보면 굉장히 가파르게 보인다고 한다. 똑같은 산을 보았지만 소위 말하는 운동이라는 다른 시각으로 보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눈이 먼 것보다 더 딱한 일이 한 가지 있다면, 시력이 있으면서도 비전을 가지 못한 것이다. -헬렌 켈러



이렇듯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은 감정과 경험의 영향을 받아 왜곡될 수 있다. 그 왜곡을 피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안을 고려해야 한다. 

1. 두려움은 현실을 왜곡시킨다.
2. 불확실성은 중요한 생각의 과정을 해친다 
3. 맞서 싸우는 것은 중요한 삶의 기술이다 
4. 우리 마음속에 살고 있는 비관론자는 영원히 입을 다물어야 한다. 
 
늘 자신의 신념 체계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태도에 대해 재고하고, 행동을 평가하라. 이를 통해 인생의 여정 내내 각성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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