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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l 07. 2016

01. 싱글태스킹을 해야 하는 단 한 가지 이유

<싱글태스킹>

멀티태스킹에 익숙해진 사람에게 싱글태스킹은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 물론 매력적인 개념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분은 내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지금 벌여놓고 있을 것이다. 사실 나 또한 여러분과 비슷하게 많은 일을 펼쳐놓은 삶을 살긴 하지만, 그래도 싱글태스킹은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방법은 사람들이 실제로 실험해보고 효과가 있었던 결과물이다.

     
멀티태스킹은 완전히 역효과를 일으킨다. 나의 이런 주장은 공상에 빠져 그럴듯하게 지어낸 생각이 절대 아니다. 이 책에서 밝힌 주장은 신경과학 분야에서도 옳다고 증명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시행된 조사와 여러 학문 분야에 걸친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집중력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면 생산성이 떨어진다. 산만함으로 인해 생산성이 저하되면 업무를 끝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하버드 대학의 연구원들이 수행한 조사에 의하면, 생산성이 높은 직원들은 집중력을 딴 데로 돌리는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이에 비해 산만한 직원들은 하루에도 500번 넘게 집중력을 이곳저곳으로 분산시킨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즉, 습관적으로 다른 곳에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것은 생산성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말이다. 

   
멀티태스커(Multitasker)들은 싱글태스커(Singletasker)보다 방해받는 데 훨씬 더 민감하다. 여기서 방해란, 중요한 업무 중에 다른 정보가 들어오는 상황을 의미한다. 업무와 전혀 무관한 일을 처리하는데도 압박을 받으면 효율성이 떨어지고 집중하는 속도도 느려진다. 연구원들을 이를 ‘과도한 미디어 멀티태스킹(Heavy Media Multitasking)’이라 부르는데, 이는 집중력 방해에 굉장히 민감하고 자극을 걸러내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태와 관련이 깊다.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얻는 데 있어서 사회적인 변화라던가 세계적 차원의 거창한 재구성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러분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책에서 가르치는 기술은 어렵지 않다. 연습하면 된다.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방법을 누구나 배울 수 있다.
     
멀티태스킹에 굴복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는 점은 나도 이해한다. 이쯤에서 사소한 질문을 하나 하겠다. 멀티태스킹을 통해 지금까지 어떤 효과를 얻었는가? 몇 가지 다른 질문을 더 해 보겠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유롭게 바뀌는가? 또한, 다른 사람이 여러분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내가 한 말을 대충 절반만 듣고 방금 한 얘기를 또다시 물어볼 때 여러분의 기분은 어떠했는가? 회의 중에 문자를 확인하고 통화 중에 이메일을 읽는 등 집중해야 할 때 절제력이 부족하지는 않았는가?
     
이 책은 업무 성과를 높이고 맡은 일에 몰입하는 방법과 집중력 분산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또한, 지금 여러분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알게 해서 창조적 삶을 살아가는 방법과 삶의 혼란을 멈추는 방법도 가르쳐줄 것이다. 
     
싱글태스킹을 하면 여러분의 삶은 변화한다. 한번 시도해 보자. 여러분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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