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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상처 받지 않는 삶

철학자, 스님, 정신과 의사의 위로

by 더굿북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세요. 최선을 다하되 너무 힘들 때는 내려놓으세요. 감당할 수 없는 상처로 쓰러지는 것보다는 내려놓음으로써 자신을 지키는 것이 현명할 때도 있습니다.


삶이 지옥 같은 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아니라, 내 안에서 고집을 부리는 에고 때문입니다. 모든 인간의 문제는, 행복해지는 길에서 등을 돌린 채 행복을 갈망하고, 고통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면서 고통을 두려워하는 데 있습니다.

삶이 견디기 힘들 때 우리는 현재를 포기하고 미래에 매달리려고 합니다. ‘언젠가는 좋아질 거야.’ 하지만 막연한 미래를 기다리면서 현실을 회피하는 것은 위험하며, 현재를 더욱 피폐하게 만듭니다.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은 1밀리미터씩 앞으로 걸어가는 인내의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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