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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an 25. 2018

08. 환경도 보호하고 자원도 아끼고!

<짠테크의 품격>


5인 가족 식비를 절약해보고자 짠테크를 시작했지만, 
요즘은 환경까지 생각하고 있는 세 아이의 엄마예요.
생활 속에서 귀찮더라도 조금만 신경 쓰면, 
환경도 지키고 절약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 나라에서 혹은 지자체에서 에너지 절약이나 
재활용에 대한 혜택을 주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최근에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신청했답니다. 개인별 또는 단지별로 가입해서 에너지 감축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데요.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의 절감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어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인센티브가 지급됩니다. 

공병 모으기와 우유팩 모으기 또한 환경 살리기를 위한 노력이자, 생활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베스트 아이템이랍니다. 길재활용되는 종이나 공병에 대해서는 지역마다 지원 사업이 다르니 미리 읍 · 면 · 동사무소에 관련 지원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아요. 개인적으로 공병을 교환해 얻는 수입은 적게는 100원, 200원부터 많게는 1,300원씩도 되는데요. 집에서 마시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운동하고 오다가 주워오는 것들이라 수입 자체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몇백 원씩 모이다 보면 은근히 무시할 수 없지요.

그리고 웬만하면 일회용 잔보다는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려고 노력해요. 쓰레기 분리수거라든가, 화단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워서 대신 버려주는 것도 환경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멀티탭을 사용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 전원은 꼭 꺼놓는 것도 그중 하나고요.

이왕이면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한 시간 정도의 거리는 걸을 수 있다면 걸어 다니려고 해요. 더 멀거나 길을 모르는 곳은 어쩔 수 없지만 익숙한 곳은 걸어 다니는 것도 좋더라고요. 버스비는 10%씩 롯데 아이사랑카드에서 할인받고 있답니다. 연회비가 무료인 데다 전월 실적 30만 원이면 교통비가 할인 적용돼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금액을 아끼고 있지만, 저는 생활비와 환경 모두를 생각하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이 100% 맞을 수는 없으니, 주변 사람들 말에 귀 기울이고 식구들과 적절히 타협하는 것도 필요해요. 처음에는 막연하지만 하나씩 할 수 있는 것들을 추가해가며 실천해보세요. 먼저 지자체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제공하고 있는 혜택을 알아보는 것도 구체적으로 디딜 수 있는 한 걸음이랍니다.


품격 있는 짠돌이’s PICK!

① 헌 옷 기부하기 
더 이상 입지 않는 헌 옷을 자선단체에 기부해보세요. ‘아름다운 가게’ 등의 자선단체 홈페이지에서 기부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전화로 기부 의사를 밝히면 해당 단체에서 무료로 수거해 가요. 이렇게 기부한 옷은 수량과 상태를 확인해서 기부금으로 환산해주고, 연말정산 시 기부금의 1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유니클로나 H&M 매장에 헌 옷을 기부하면 가난한 나라에 보내거나 재활용 섬유를 만든다고 해요. 특히 H&M은 기증하는 개수에 상관없이 4만 원 이상 구매 시에 쓸 수 있는 5천 원 할인 쿠폰도 준답니다.

② 가전제품은 수거 업체에 보내기
가전제품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운영하는 폐가전 수거 예약센터 홈페이지(

www.15990903.or.kr)

또는 카카오톡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를 이용해보세요

 

③ 공병 수거해서 보증금 받기

환경부에서 빈 소주병의 보증금을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 보증금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올렸습니다. 빈 병은 대형마트의 안내 데스크나 고객센터, 편의점, 빈 병 무인 회수기를 통해 환불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하루에 환불받을 수 있는 개수나 바코드 유무 등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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