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당신은 성장하고 있는가, 소멸하고 있는가?

<터닝 시프트>

이직을 통해 얻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또 잃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이직을 할 때는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이에 대한 답을 먼저 명확하게 해야 한다. 당신은 이직하기로 결정했는가? 그렇다면 다음 질문들에 답을 해보라. 

1. 지금이 적기인가?
2. 당신이 얻게 되는 이익은 무엇인가?
3.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4. 이직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위험 요소는 무엇인가?
5. 이직하지 않을 경우 얻게 되는 이익은 무엇인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형편없어도 그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형편없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 잘못이다. 모니카 하모리 스페인 IE 경영대학원 인적자원관리 교수는 ‘기업들은 잠재력 있는 젊은 관리자들의 이직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연구를 했다. 60여 개국에서 경력 초기 단계에 있는 직장인 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1. 한 회사에서 평균 27개월 정도 근무한 뒤 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오늘날의 젊은 직장인들은 이직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3. 두 번 이상 이직한 사람이 한 회사에 오래 다닌 사람보다 연봉이 더 높다. 
4. 교육, 멘토링, 코칭 등 역량개발 활동을 제공하는 회사는 직원들의 이직률이 낮다. 
5. 주목받는 업무를 수행하면 직원들의 충성도가 높아진다. 

당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으려면 직업관 정립부터 해야 한다. 당신이 현재 싫어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성과가 있어 그만두지 않는 것인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만두지 못한다고 변명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조건 참는 건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다. 힘든 상황을 견뎌내야 미래에 성공할 수 있다는 ‘마시멜로 이야기’에 더 이상 속지 마라. 당신이 현재 다니는 회사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인가? 기업마다 성장곡선이 있기 마련이다. 성장곡선은 창업기, 성장기, 성숙기, 소멸기 등으로 이어진다. 이 성장곡선을 통해 기업의 미래를 알 수 있다. 당신이 다니는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면 당신 위치가 어디쯤인지 체크해봐야 한다. 당신이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하는 사람인지 냉철하게 파악을 해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침몰하고 있는 조직이라면 빨리 빠져나와라.

성장 가능성이 없는 조직에서 시간을 소모하지 마라. 골든타임을 놓쳐 이직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고 침몰하는 조직과 함께 수장될 수도 있다. 다음 내용은 침몰하는 조직을 식별할 수 있는 5가지 노하우다. 

1. 조직의 목표보다 부서의 성과에 매몰되어 있다. 
2.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3. 인센티브가 자주 깎인다. 
4. 조직원을 존중하지 않는다. 
5. 조직의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다.

당신이 근무하는 회사는 어떤가?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이 해당한다면 이미 침몰하고 있는 조직이라고 봐야 한다. 빨리 탈출하는 게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