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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Apr 02. 2018

00. <다시, 장인이다> 연재 예고

<다시, 장인이다>

행복하게 일할 것인가, 불행하게 노동할 것인가?




우리는 과연 일다운 일을 하고 있는가?

장인에게 배우는 진정한 일과 삶의 조화!

전통적인 산업사회에서 노동은 공휴일만 기다리게 하는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정해진 시간에 따라 노동하고, 퇴근 시간이 되면 한시라도 빨리 일터에서 벗어나려고 눈치를 본다. 그러나 지금은 정보화 사회다.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었지만, 우리가 일하는 모습은 산업사회의 그것과 닮았다.

삶의 리듬은 철저히 금요일을 바라보며 돈을 벌기 위해 최적화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노동시간이 많기로 1·2위를 다툰다. 과연 당신은 ‘일다운 일’을 하고 있는가? 아니, 일하는 당신은 정말 행복한가?

저자는 삶의 리듬을 찾고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장인을 제시한다. 그러나 우직하게 일만 하는 산업사회에서 전통적인 직능 중심의 장인을 말하지 않는다. 영화배우, 세일즈맨, 교육자, 가수 등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위치에 선 이들이 바로 새로운 장인이다.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일과 삶은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서로 조화를 이루고 같은 호흡을 통해 리듬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더 창조적이고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할 수 있다. 저자는 이것을 전통적인 ‘장인 정신’과 구별해 ‘장인성’이라고 부른다.

일에 대한 열정과 강한 사회적 욕구, 그 안에서 자기를 발견하는 현대의 의미의 장인은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이다. 저자의 표현처럼 현대적 장인이란 곧 ‘일하는 사람의 전범(典範)’이다.

장인은 일 속에서 끊임없이 자기를 발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린다. 이 땅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은 장인이 될 수 있다. 일의 가치를 다시 찾고 생계유지를 넘어 존재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장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장인성을 기르며 만들어지는 것이다. 당신은 행복하게 일할 것인가, 아니면 불행하게 노동할 것인가?




저자 l 장원섭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이며, 지적 장인으로서 일을 통한 배움과 성장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학사를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책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2001년부터 지금까지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대통령 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전문위원,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위스콘신 대학교 방문 연구원,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방문 교수를 역임했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세대학교 교육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장인성연구네트워크(JRN) 이사장, 한국산업교육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 및 역서로는 《한국 성인인력 개조론》(공저, 학지사, 1997), 《교육과 일의 사회학》(학지사, 1997), 《앤드라 고지: 현실과 가능성》(공저, 학지사, 1998), 《고학력 실업자 인력개발 정책》(공저, 교육과학사, 2000), 《인적자원 개발론》(역, 학지사, 2003), 《일의 교육학》(학지사, 2006), 《Theories, Policy, and Practice of Lifelong Learning in East Asia》(공저, ROUTLEDGE, 2010), 《팀의 해체와 놋워킹》(공역, 학이시습, 2014), 《일터학습: 함께 배우기》(편저, 교문사, 2015), 《인적자원개발(2판)》(학지사, 2015), 《장인의 탄생》(학지사, 2015), 《교육과 일》(공역, 박영스토리, 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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