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徐評]
더굿북은 자의누리경영연구원과 <CEO 徐評>을 통해 월별로 4권씩 CEO 추천 도서를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본 추천 도서는 "대한민국 1,000명의 리더가 읽는 CEO 필독서" 입니다.
4월 주제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논어와 주판>입니다.
※ 선정위원회에서는 매월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별로 4권의 책을 주별로 추천합니다. 약 1,000명의 CEO가 본 도서를 읽습니다.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논어와 주판, 합리성과 비합리성의 완벽한 조화가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의 특징입니다. 이나모리 회장은 경영이념, 경영사상, 그리고 경영철학과 같은 이른바 ‘비합리성’의 영역에 속하는 것들을 회계 수치를 중시하는 ‘합리성’의 영역 즉 관리회계 시스템과 철저하게 연관해 아메바 경영으로 완성합니다.
이익을 늘리는 방법은 누구나 압니다.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올리면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세세하게 나누어서 눈에 보이는 경영을 해야 합니다. 각 세포 하나하나가 흑자가 난다면 전체 흑자가 나듯이, 조직의 작은 단위 마다 마다에서 흑자를 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줘야 합니다. 그것이 아메바 경영입니다.
이나모리 경영의 핵심인 필로소피(Philosophy)와 아메바 경영에 대해 4권의 책을 통해 알아나가시지요.
<1주차> [성공의 요체]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한국경제신문사, 2016.)에서는 이나모리 회장의 강연 내용을 통해 경영자의 철학과 마음경영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이 책에서 이나모리 회장이 말하는 ‘성공의 요체’는 인생과 운명을 가다듬을 수 있는 본질적인 이야기입니다. “인간으로서 무엇이 옳은 것인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운명을 발전시킬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 물음에 정면으로 마주하고,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여 쌓아온 인생 지침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교세라를 오늘까지 발전시킨 경영철학입니다.
이렇게 이나모리 회장은 경영자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수준 높은 인생관 같은 것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합니다. 간단합니다. 자라나는 새로운 세대에게 나의 인생관을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가? 우리 조직의 의사 결정 기준이 되는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
이나모리는 우리에게 한 단계 높은 레벨의 판단 기준을 제시하며, 잠시 잊고 있던 지혜의 정수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나모리 회장이 55세부터 81세까지 강연한 내용을 통해 경영자의 철학과 마음경영법을 알고 싶을 때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랍니다.
<2주차> [이나모리 가즈오의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 : 사람을 얻고 사람을 이끄는 특별한 지혜] (홋포 마사토, 쿠보 순스케 지음, 김진연 옮김, 예문, 2017.)에서는 회사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이나모리 회장의 사람 경영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대부분의 경영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성과입니다. 일을 했으면 그만큼의 이익이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성과를 올리기 위해 경영자에게 필요한 것은 직원, 즉 사람입니다. 사람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강한 회사를 만들 것인가? 국적, 시대를 불문하고 모든 경영자, 중간관리자들은 사람 때문에 울고 웃는다고 합니다.
이나모리 회장은 남다른 전략으로 전 직원을 경영에 참여시키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도대체 이나모리 회장은 어떤 전략으로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성과까지 올릴 수 있었던 것일까요? 바로 ‘친목회’입니다.
이나모리 회장은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직원을 다그치면 오히려 독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경영자와 직원은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야하며, 경영자는 직원을 자기 가족처럼 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모든 위기는 사람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던 이나모리 회장은 회사가 어려울 때 오히려 친목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직원들을 위로했습니다.
그러자 생판 남처럼 지내던 직원들이 마치 불덩이처럼 하나가 되었고 그 결과 실적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나모리 회장만의 독특한 사람 경영법, 친목회가 직원들의 마음을 붙잡아 강력한 조직력을 만든 것입니다.
사람으로 경영의 핵심을 꿰뚫은 이나모리 회장의 친목회가 무엇인지 알고 싶을 때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랍니다.
<3주차> [아메바 경영]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한국경제신문사, 2017.)에서는 ‘아메바 경영’의 핵심과 실제 실행방법을 살펴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나름의 기업 경영 경험을 토대로 창안한 ‘아메바 경영’이라는 경영관리 방식은 큰 조직을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소집단(아메바)으로 쪼개고 그 작은 조직의 리더를 임명해 공동 경영과 같은 형태로 회사를 경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작은 조직의 리더를 중심으로 각 아메바 멤버들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또 각각의 입장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합니다. 그 결과 회사 임직원 전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 개별 역량을 결집하는, 이른바 ‘전원 참가형 경영’을 실천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아메바 경영이란 조직을 소집단으로 나눈 뒤 시장 상황에 직결되면서도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독립채산제에 의해 운영하며, 경영자 의식을 가진 리더를 회사 내부에서 육성함과 동시에 전 임직원이 경영에 참여하는 ‘전원 참가형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경영관리 기법을 의미합니다.
전원참가형 경영, 부분별 독립채산제, 환경대응조직 등의 전략 실행 사례를 보고 싶을 때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 보기 바랍니다.
<4주차> [이나모리 가즈오의 아메바 경영 매뉴얼] (모리타 나오유키 지음, 김진연 옮김, 예문, 2015.)에서는 JAL을 회생시킨 사례를 통해 아메바 경영 이론의 구체적 실천 전략을 살펴봅니다.
아메바 경영의 최대 특징은 회사조직을 ‘아메바’라 불리는 소집단 조직으로 나누고, 각 아메바의 리더가 마치 경영자처럼 그 소집단 조직을 경영해 나간다는 점입니다. 각 아메바의 매출, 이익, 경비 등의 수지는 월말이 지나면 바로 집계되어 모든 사원에게 공개됩니다. 이를 통해 경영자는 어느 부서가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사원 또한 자신이 회사 이익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이익을 의식하게 되고, 이익을 내야 한다는 의욕과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각 아메바의 리더들은 멤버들의 지혜를 모아 나가면서 마치 경영자처럼 수지(收支)라는 조정키를 다루고, ‘매출은 최대, 경비는 최소’ 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멤버가 목표를 달성해 나갑니다. 이것이 바로 아메바 경영이 지향하는 전 사원 참가형 경영의 모습입니다.
아메바 경영이 무엇인지를 알고, 이를 적용하여 JAL을 회생시킨 사례를 통해 소집단 경영의 장점을 배우고 싶을 때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랍니다.
* [논어(論語)]의 ‘일이관지(一以貫之)’, 하나의 이치로 모든 것을 꿰뚫는다. 이나모리 회장 역시도 단 하나의 이치로 경영의 모든 것을 꿰뚫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직원, 즉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인이관지(人以貫之)라 이야기하며 “경영은 사람이 하는 일이며 모든 경영 문제의 열쇠는 사람이 쥐고 있다.”고 말하며 사람 경영 철학을 강조합니다. 사람이 떠나는 회사, 사람이 불행한 회사는 절대로 발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조직은 인이관지(人以貫之), 사람의 중요성을 제대로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책장을 넘기면 이나모리 가즈오의 논어와 주판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