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우리 집을 짓는 방법
내 생각은 하나도 반영하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가장 빠르게 지어진, 성냥갑처럼 생긴 집의 이름은 ‘아파트’이다. 그렇다면 가족의 모든 생각을 반영해서,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내가 원하는 소재로 집을 짓는다면 그 이름은 무엇일까? 어떤 이름도 어울리겠지만, 가족들의 보금자리 ‘진짜 우리 집’이다.
아이들이 뛰어놀 앞마당이 있고, 엄마가 밥할 때 식탁에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좁지만 넓고 쓰임새 있는 그런 주택을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지을 수 있다. 그 위에 행복을 짓는 일은 더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