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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y 04. 2018

00. <나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기로 했다> 연재 예고

<나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기로 했다>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삶의 시작



단 한 번뿐인 삶, 온전한 나로 살겠다 결심했지만

나다움이, 나다움 삶의 방식이 여전히 막연한 당신에게 

남이 보기에 멋진 삶이 아니라, 내가 나다움을 느끼며 사는 삶.

많은 사람들이 이제 나답게 살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그런데, 나다움이란 무엇일까요? 나답게 산다는 건 어떻게 사는 걸까요?

나답게 살겠다는 사람들은 많지만 정작 나다움이 무엇인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물으면 대부분 분명한 대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나다움이 무엇인지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그냥 나답게 살고 싶어 하는 건 아닐까요?

            

감성, 나다움을 찾기 위한 도구

이 책의 저자, 정신과전문의 김병수 원장은 나다움을 찾고자 한다면 내 안의 무감각해진 감성부터 회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감성을 회복한다는 건 감동받을 수 있을 힘을 키운다는 것이지요. 나 자신과 나 자신을 둘러싼 주변에 관심을 갖는 능력, 일상의 소소한 일에서도 기쁨을 느끼는 능력을 키운다는 겁니다.


왜 이게 중요할까요? 감성이 충만하면 내가 무엇에 감동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고, 그래서 감동을  더  많이 느끼며  살  수  있습니다. 원하는  일을  하려는  의욕이  넘치고,  삶에  대한  기대도  커집니다.  반면 감성이 무뎌지면  세상에  흥미를  잃고  어떤  일에도  감동을  느끼지  못합니다.  진정한  자기로부터  소외됩니다.


감성을  잃어버린다는  건,  결국 나를  잃어버리는 겁니다. 세상에  감응하며  나를  감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느낌들이 쌓여가면서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도 변화해갑니다.

      

      

9가지 감성 도구로

매일 조금씩 진짜 내가 되어가는 연습!

저자는 의미·생각·긍정·감각·불안·시간·목표·관계·예술이라는 9가지 감성 도구를 하루 하나씩 실천해보라고 제안합니다. 훈련 내용은 흥미로우면서도 간단합니다. 이를테면 삶의 가치를 찾기 위한 훈련으로 저자는 당신이 잠든 사이 당신을 찾아온 마법사를 상상해보라고 하거나 주머니에 상징적인 물건을 한 가지씩 넣고 다니라고 제안합니다. 시간을 재해석하는 훈련으로 자신의 과거에 제목을 붙여보라고 하거나 여든 살이 된 자신을 세밀하게 묘사해보고 대화를 나누어보라고 하지요. 감각 경험을 알아차리고 집중하는 훈련으로 하루에도 수없이 열고 닫는 문을 기준으로 공간의 차이를 느껴보라고 하거나 일상의 다양한 소리 가운데 한 가지 소리만 주의를 기울여 들어보라고 제안합니다.


과연 이러한 소소한 훈련들이 나다움을 회복시켜줄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 모든 훈련 방법은 저자가 전문적인 치료법에 근거해 제안하는 방법입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저자가 간단한 훈련을 제안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변화는 대단한 지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실천을 지속할 수 있을 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을 스스로 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나다움을 회복하기 위한 감성 훈련서이지만 마음에 상처를 입고 우울과 불안에 휩싸였을 때 자신을 추스르기 위해 활용해도 좋습니다. 어떤 스트레스에도 꿋꿋이 견딜 수 있도록 자기를 단련하고자 할 때 읽어도 좋습니다. 우울과 불안을 치유하고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건, 결국 나답게 살아갈 때 완성되는 것이니까요.


이 책이 당신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이 당신을 바꾸는 건 일상 속 소소한 행동일 겁니다. 어느 날, 무심코 지나치던 길에 멈춰 서서 내내 그곳에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나무 한 그루를 쳐다보게 되는 것과 같은 아주 작은 변화. 그러나 그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나다움을 회복하는 과정이고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삶’의 시작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저자 l 김병수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부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정신신체의학회,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이사로 활동했다. 
“행복에서 멀어지는 단 하나의 이유를 꼽으라면, 나다움을 잃어가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불안과 우울을 없애는 것보다 나다움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정신과 의사의 궁극적 역할이라고 믿는다. 
나다움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저자는 이 책에서 감성 훈련을 제안한다.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부터 ‘나’를 표현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감성 훈련은 매일 조금씩 ‘진짜 내가 되어 가도록’ 이끈다.     
상담을 통한 치료뿐만 아니라 강연·방송·출판 등 진료실 밖에서도 명화와 음악, 문학 등의 예술 도구로 무뎌진 감성을 치유해왔다. 현재 국민일보에 <김병수의 감성노트>, 인물과사상에 <心心한 뉴스>를 연재 중이며, KBS 라디오 <강서은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에서 ‘마음의 사생활’, <김난도의 트렌드 플러스>에서 ‘스트레스 클리닉’, MBC 라디오 <건강한 아침 이진입니다>에서 ‘마음 클리닉’,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닥터 K의 고민상담소’, SERI pro에서 <3040 직장인 심리처방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서로 《감정의 온도》 《감정은 언제나 옳다》 《마음의 사생활》 《당신이라는 안정제》(공저) 《버텨낼 권리》 《사모님 우울증》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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