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관계에서 약간의 거리를 둬라. (마지막 회)

<혼자가 편한 당신에게>

by 더굿북
%E9%87%89%EB%9A%AE%EC%9C%B4%E7%A7%BB%EF%BF%BD.jpg?type=w1200&type=w1200


Can-Man-and-Woman-Ever-Be-Equal.jpg?type=w1200

사카이 씨와 나오미 씨는 현재 이혼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두 사람은 원래의 관계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 사람 모두 상대방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자기 위주로 살았습니다. 특히 남편 사카이 씨가 그랬지요. 하지만 부부가 협력한다는 것은 상대를 이해하고 자신을 이해하며, 둘 사이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되지 않으면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없지요.

다행히도 사카이 씨는 변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상담하는 과정에서 커플 사이의 문제가 해소되고 관계가 원만해진 경우에는 훗날 “결국, 이혼했습니다”라거나 “파트너와 헤어졌어요”라고 말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아주 드물게 이혼하거나 헤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것은 두 사람 중 어느 한쪽만 성장한 경우였습니다. 자신이 변했다고 해도, 상대가 몹시 편중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면 노력을 하다가도 부질없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부부의 성장이란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남자와 여자는 기본적으로 다른 종족이고, 오랜 세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으므로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이 많으면 좋겠지만, 그럴 확률은 낮습니다.

이상적인 부부의 경우 공통점이 30퍼센트 정도입니다. 그들에게도 70%는 미스터리한 부분이지요. 부부가 모든 면에서 서로 100퍼센트 공감하고, 100퍼센트 똑같은 삶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좋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숨이 막힐 거예요. 부부 사이에도 얼마간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연인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르는 것’ 혹은 ‘침범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이 당연하지요. 중요한 것은 서로 각자의 영역을 인정하고, 70퍼센트의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물론 공통점이 조금도 없어서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서로 비슷하거나 통하는 부분이 30퍼센트, 많아도 50퍼센트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성숙된 남녀관계를 이루고 싶다면, 서로 다른 부분에 맞닥뜨릴 때 “우리는 이 점이 서로 다르구나”라고 담담하게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이것이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세 번째 비결입니다.


공통점과 미스터리한 부분

1.jpg?type=w1200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04. 눈치가 빠른 사람은 정말 사랑받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