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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y 15. 2018

01. 당신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꿈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돈에 관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는 그 문제가 매우 힘겹게 느껴지지만, 사실 돈 문제는 당신이 만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문제거나 혹은 기회이다. 말하자면 돈에 관한 어려움은 거의 언제나, 간단하고 분명한 무엇만 있으면 해결된다. 바로 더 많은 돈이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 다루기 어려운 종류의 문제들이 있다.
예를 들면 외모 같은 것이다. 신체적으로 매력이 있느냐 없느냐는 사람들의 가장 보편적인 관심사였다. 하지만 지금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관한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 외모를 걱정하는 것 같다. 사람들은 외모가 자신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자신의 신체적인 매력에 대해 신경 써 본 적이 있는가? 생각만큼 근사해 보이지 않는다고 느낀 적은 없는가? 지금의 당신이 있기까지 내렸던 결정들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생각에서 비롯된 적은 없는가? 그 선택이 조금이라도 당신의 덜미를 잡은 적은 없는가?

사람들은 외모가 자신의 앞길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외모는 특별한 삶을 사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캐나다에 사는 말콤의 실화가 바로 그 증거이다.

몇 년 전 밴쿠버에서 마크가 강연을 하고 있을 때였다. 그는 맨 앞줄에서 지금까지 그가 본 얼굴 중에 흉터가 가장 많은 남자가 앉아 있음을 발견했다. 그의 얼굴은 온통 바느질 자국으로 가득했다. 한쪽 눈은 완전히 꿰매어져 뜰 수 없었고 입조차도 4분의 3이 메워져 있었다.

마크는 그때 포옹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는데 휴식 시간이 되자, 말콤이 다가와 마크를 살며시 껴안았다. 말콤은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말콤입니다.”

마크는 말콤의 말투에서 자기를 알아봐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았다. 설령 그를 본 적이 있다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 였는지 알 수 없었다.

말콤이 말했다.
“제가 당신에게 그 편지를 썼던 사람입니다.”

그가 얘기를 시작하자 마크는 곧 기억이 되살아났다. 말콤은 약 십 년 전에 마크에게 편지를 보낸 적이 있었다. 말콤과 그의 약혼녀는 단둘이서 브리티쉬 콜롬비아의 북부 숲속을 걷고 있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어미 곰과 새끼 곰들 사이에 끼게 되었다. 어미 곰은 새끼들을 보호하려고 그의 약혼녀를 붙잡았다.

곰은 엄청난 크기였고 말콤은 겨우 5피트 2인치의 키였지만 용기를 내어 가까스로 약혼녀를 구해 냈다.

하지만 어미 곰은 그를 붙잡아 온몸의 뼈를 박살내 버렸다. 발톱을 말콤의 얼굴에 박아 넣고 두개골까지 찢어 올리고서야 물러섰다. 말콤이 살아난 것은 기적이었다. 그는 8년간 원상 회복 수술을 받았다. 의사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성형수술은 모조리 다 시도했다. 하지만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했고, 그는 흉한 몰골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말콤은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 재활센터의 10층 옥상으로 올라가 그 끝에서 몸을 던지기로 마음먹었다.

그때, 아버지가 나타났다. 그의 아버지는 가서 아들을 만나 보라는 마음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온 것이었다.
“얘야, 기다려라!

휠체어를 탄 말콤이 뒤를 돌아보았다.
“아버지?”

“말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깊숙한 곳 어딘가에 상처 입은 조직 세포를 갖고 있단다. 그것을 미소나 화장, 그리고 멋진 옷차림으로 감추고 있는 거지. 너는 상처를 바깥에 갖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모두 똑같단다.”

말콤은 몸을 내던질 수 없었다.

얼마 뒤, 친구 하나가 말콤에게 마크의 대중 강연 테이프를 가져다주었다. 그는 마크의 테이프를 통해 마흔두 살의 나이에 청력을 잃었으나 현재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세일즈맨이 된 폴 제퍼스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마크가 폴에게 들은 것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실패가 주어지는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을 특별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라는 말이었다.

말콤은 자신에게 말했다.
“저건 내 얘기야. 난 특별해!”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써 내려갔다. 하고 싶은 일을 꿈꾸며 그 꿈에 대해 모든 사람들에게 얘기했다. 그러고 나서 세상에 나간 말콤은 매일 자신의 외모를 사람들에게 노출시켜야 하는 보험 영업직을 얻었다. 그는 자신의 사진을 박아 놓은 명함을 사람들에게 건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저의 외면은 흉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나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저의 내면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1978년, 말콤은 밴쿠버에서 최고의 보험 외판원이 되었다. 운명은 그에게 끔찍한 장난의 손길을 뻗쳤지만, 그는 그것을 황금의 기회로 바꾸었던 것이다.

말콤이 배운 것은 외모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의 덜미를 잡은 것은 외모가 아니었다. 그것은 변명에 불과했다. 세상에는 변명하는 사람이 있고 성과를 내놓는 사람이 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비전이다. 말콤이 자신을 흉하다고 보았을 때 그는 흉했다. 하지만 자신을 아름답게 바라보았을 때 그는 아름다웠다.(옛 진리를 기억하라. “아름다움은 언제나 보는 사람의 눈에 달려 있다. 보는 사람과 보여지는 사람이 같은 사람일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말콤은 일단 자신이 진정 어떻게 생겼는지 ‘보게’ 되자, 상처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여기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열어 보임으로써 두려움을 깨뜨리자, 그는 승승장구하며 깜짝 놀랄 성과들을 얻을 수 있었다.

당신도 마찬가지이다. 당신도 충분히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지
당신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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