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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n 01. 2018

02. 부모의 욕망이 가져오는 비극

<조기교육 쇼크>



모든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어떻게 아이를 인성 좋게 키우고
어떻게 공부 잘하게 하고
어떻게 사회성 좋은 아이들로 키울 것인가에 대해 고심합니다. 

내 아이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게 하고, 대학 졸업 후 사회에서 성공시키기 위하여 영유아나 초등학교 아동 시기에 조기교육 빡세게 시키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그럼 어떤 현상들이 나타날까요? 이 시기에 아주 잠깐 혹은 중학교 졸업 할 때까지는 학교 성적도 좋고 부모 말을 잘 듣는 아이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어느 날 갑자기 그동안 두뇌에 쌓여 있던 조기교육으로 인한 자신의 스트레스와 두뇌에 이상이 와서 정신에 이상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첫째, 지나친 조기사교육에 자녀가 길들여지면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둘째, 지나친 조기교육을 받은 영유아나 초등학교 아동들은 학교 교과목에 흥미도 잃으면서 공부에서 멀어지거나 손에서 책을 완전히 놓게 됩니다. 당연히 부모가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도 않게 됩니다. 

셋째, 지나친 조기사교육으로 인해 아이의 뇌 신경회로에 이상이 올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 다. 시기적절하지 않은 지나친 조기사교육 공부는 220볼트 전기가 흐르는 전선에 30만 볼트가 흐르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스런 자녀의 뇌에 이상이 오게 할 것인 가요? 아이들은 부모의 아바타가 아닙니다. 

넷째, 부모와 아이의 관계도 최악이 되면서 아이가 좋은 인성을 갖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 인체는 머리카락부터 발가락까지 여러 질병에 걸려도 두뇌를 제외하고 치료가 되고, 완치도 됩니다. 이 지구에 인류가 살았던 5,000년 이상의 세월 동안 과학과 의학이 연구하고 치료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말하는 소위 정신질환은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은 불과 몇 십 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1980년대 한국의 위대한 전 세계적인 과학자인 조장희 박사님이 개발하신 해상도가 아주 좋은 양전자 단층촬영기(PET: positron emission tomography)와 PET 이후 나온 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fMRI: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의 등장으로 뇌의 신비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습니다. 지나친 조기교육을 시키는 경우 자녀가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 마음에 상처 및 여러 정신적인 병에 걸리는 슬픈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의 발생 시기는 아이에 따라 다릅니다. 어느 아이들은 영유아 시기 혹은 유치원 입학 전후, 어느 아이들은 초등학교 아동 때, 어느 아이들은 사춘기 때 등 다양합니다. 
  
일찍 익은 사과가 일찍 썩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의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입니다.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다른 사람이 깨면 요릿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조기 교육도 아이 스스로 하면 좋지만 부모가 시키면 아주 좋지 않습니다. 인성, 학업성적, 뇌 이상 등 위험성은 너무 많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발표에 의하면 만3세 이상 취학 전 유아의 99.8%가, 초등학생은 88.9%가 사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 교육 개발원에 따르면 사교육 시간과 성적과의 상관관계는 0.06%라고 합니다.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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