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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n 27. 2018

00. <천재들의 생각 수업> 연재 예고

<천재들의 생각 수업>

그릿, 회복탄력성을 뛰어넘는 창의력에 모든 것



4차 산업혁명 시대현재와 미래의 인재들이 
침대 맡에 두고 잃어야 할 책!

맥아더상 수상자 40명의 창의적 사고를 흥미롭게 추적한다!
‘천재들의 상’이라고 불리는 맥아더상 수상자 40명을 만나 창의성에 관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알려주는 책이다. 수상자들은 어느 날, “당신은 창의적인 능력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되셨습니다. 이 상으로 이제 당신은 향후 5년간 어떠한 조건도 없이 수십만 달러를 받으실 겁니다”라는 전화를 받는다. 이른바 맥아더상의 수상자가 된 것이다.

《천재들의 생각 수업》은 40명의 천재들을 인터뷰하면서 창의력은 어디서 오는가? 창의력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창의력은 길러질 수 있는 것인가? 왜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창의적인가? 등을 주제로 인터뷰한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인터뷰한 수상자들은 하워드 가드너, 스티븐 제이 굴드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을 비롯해 예술가, 교육가, 연출가, 물리학자, 사회학자, 배우, 영화감독 등 다양하다. 
     
     
맥아더상은 언제어떻게 생겨났나? 
최고 화제작 《그릿》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가 ‘맥아더상’을 수상하면서 우리는 언론이나 책을 통해서 친숙하면서도 낯선 ‘맥아더상’이라는 용어를 접하게 되었다. 그러나 맥아더상은 우리가 익히 아는, 파이프 담배를 문 군인이자 정치가였던 ‘맥아더’와 무관하다. 우리나라 언론에서 맥아더상을 비교적 많이 언급한 것은 2003년, 결핵 치료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재 세계은행 총재인 김용 씨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수상자가 되었을 때였다. 

이 상은 구두쇠이자 백만장자인 존 D. 맥아더라는, 미국의 비범한 사업가가 25억 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제국’을 그와 부인의 이름을 건 재단 설립에 쾌척하면서 생겨났다. 당시 이 재단은 포드재단 다음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재단이었다. 존은 유산을 남기면서 “나는 돈을 버는 법을 알게 되었으니 여러분들이 돈을 쓰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맥아더상은 이렇게 만들어진 재단의 수많은 사업 중의 하나이며 분야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우수한’ 사람에게 매년 수여된다. 
     

우리나라도 맥아더상을 수상할 수 있다면
어떤 사람들이 후보에 오를 수 있을까? 
최근 우리 사회는 청년 26만 명이 이른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의 나라, 또는 젊은이들도 ‘임대업이 꿈인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이처럼 씁쓸한 현실을 떠올리면 창의력과 잠재력을 북돋기 위해 제정된 맥아더상의 취지에 부합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는 과연 얼마나 될까 망연해진다. 실패를 통해서 성장을 위한 기회를 찾거나 느슨함을 유지하는 일, 혹은 관점을 변화시키거나 여행 등 공간의 이동을 통해서 창의적 발상을 북돋는 일을 할 수 있는 젊은이들, 또는 전문가를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라면, 맥아더상 수상자들의 진솔한 얘기를 통해서 각자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창의력의 가능성을 발견해 보다 풍요로운 삶을 가꿔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창의적 발상과 창의력에 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저자는 인터뷰를 통해서 여행이나 행운, 본능, 판단, 절망, 고립, 광기나 회복력 등의 주제를 더 깊이 있게 파고들어 이러한 요소들이 창의적인 삶과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구해 들어간다. 그럼으로써 창조적 사고에 관해 저자가 알게 된 것은 위험감수, 개방성, 집중력, 유연성, 일에 대한 애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회복 탄력성을 강조한다. 
  
“맥아더상 수상자들은 좀처럼 중도에 포기하는 법이 없다. 모욕적인 상황에 직면했을 때조차도 말이다. 혹은 실패에, 혹은 창피·낙담·적의·지루함·무관심에 맞서야 할 때조차도 말이다. 그들은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 자신의 일을 계속할 수 있는 방법,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스스로 믿는 방법을 찾는다. 그들에게는 목수와 같은 우직함이 있다. 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전화위복을 만드는 힘이 있다. 평온한 태도와 인내심과 끈기가 있다. 수모를 당하더라도 입가에 미소를 띠며 그들은 생존과 리더십을 위한 가능성을 마음속에 심어 놓는다.”
  
인터뷰 대상자들과 나눈 대화의 내용은 매우 흥미롭고 지적인 자극이 넘쳐난다. 수상자들은 그들의 작업실, 사무실, 연구실, 심지어 기숙사 방(가장 어린 맥아더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마야 문자 전문가로서 당시 프린스턴대학교 학생이었다)으로 우리를 초대해서 그들만의 창조적 사고과정을 이야기해 줌으로써 삶에 대한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 l 데니스 셰커지안
            


데니스 셰커지안은 한때 변호사로서 법률 분야에서 활동했다. 이후 논픽션 작가로서 《유능한 변호인》을 포함한 다수의 책과 에세이, 단편소설을 발표했으며 두 차례 푸시카트 상(Pushcart Prize) 후보에 올랐다. 현재 창의적 글쓰기 과정에 관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편집자이자 작가, 글쓰기 컨설턴트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셰커지안은 창의력에 대한 가이드북을 쓰기 위해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소위 ‘천재상’이라고 하는 맥아더 재단 장학금을 수여한 40명의 수상자들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우리 시대에 가장 지적이고 기상천외하며 인습 타파를 꺼리지 않는, 자타가 공인하는 창조적인 사람들로 평가받는다.

저자는 이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어떻게 창조적인 과정에 다가가는지, 어떻게 창조라는 정신적 전구의 스위치를 찾는지 인터뷰를 통해 밝혀낸다. 저자는 이 책으로 버몬트대학교 명예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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