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의 열정과 사랑
프리다 칼로의 일기장을 들여다보자. 1995년 발견된 멕시코 최고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의 일기장에는 영혼의 일기가 들어 있다. 그 어디에도 볼 수 없던 프리다 칼로의 일기장에서 그녀의 진솔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누가 볼까 봐 암호를 써가며 감추어둔 일기장에는 때로는 부유하는 무의식으로, 상상으로 만들어낸 신화로, 손 가는 대로 끄적인 그림으로 그녀의 예술혼이 살아난다.
인생 전반부에서 겪어야 했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물론이며, 정체성의 바탕을 이루는 아스테카 문명의 상징들도 그녀의 일기장에 살아난다. 또한, 연인 디에고 리베라에 대한 사랑도 살아난다. 디에고를 향한 사랑은 너무나 절절해서 누구든 일기장을 읽으면 그를 사랑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