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세의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인생론
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 노력만 한다면 일흔다섯까지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예순이 되기 전에는 모든 면에서 미숙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나와 내 가까운 친구들은 오래전부터 인생의 황금기는 예순에서 일흔다섯이라고 믿는다.
아무리 사십 대라고 해도 공부하지 않고 일을 포기하면 녹스는 기계와 같이 노쇠하게 된다. 차라리 육십 대가 되어서도 진지하게 공부하며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모든 것이 순조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실한 노력과 도전을 포기한다면 그는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