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진심을 보여라!

<하버드와 구글에서 내가 배운 것>

by 더굿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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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끌어들여 비판하도록 하는 대신 반격하지는 않는다.
_John P. Kotter


‘한 가지 일에 대해 아주 깊게 생각한다.’ 나는 사람 문제든 커리어 문제든 이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반대쪽에 있는 것이 앞서 말했던 FOMO한 행동입니다.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지 아닌지 모르면서도 그 자리에 없으면 불안하니까 쫓아다니지요. 이렇게 지낸다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인생을 독창적으로 설계할 수 없습니다.

나는 남편과도 평상시에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근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는 일이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동양의 부부들은 이런 이야기를 별로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에 소중한 가치관에 바탕을 둔 이야기를 하지않는다면 서로에게 중요한 인생의 전환점을 마주했을 때 “왜 그래요?”라고 반문하게 될 것입니다.

배우자가 자신의 선택을 이해해 주지 못하면 너무 속상합니다. 하지만 배우자를 무시한 채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것이 자신에게 중요한 선택이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심으로 하고 싶다.’고 상대에게 보여주고, 증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말로만 설득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Don’t tell, but show(말로 하지 말고 보여줘라)!


‘이것이 하고 싶다.’고 말만 하지 말고 상대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다방면으로 자신이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가장 가까운 배우자가 반대할 경우는 대부분 상대가 말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즉흥적인 생각이지?”라고 판단해 걱정이 앞서니 공감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성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기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능성이 낮고 리스크가 높아도 상대방의 진심이 보인다면 배우자는 공감해줄 것입니다. 적어도 가치관을 공유하는 상대라면 이해해 주겠지요. 만약 리스크가 높은 선택을 하려고 한다면 상대에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자신에 대해서 뿐 아니라 상대방에 대해서도 공감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서로 주고받는 것입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인생설계 수업에서도 둘 다 MBA인 부부가 대기업을 그만두고 모국인 아프리카에서 창업한 사례로 공부 했습니다. 이 사례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굉장히 리스크가 큰 선택이었지만, 제가 MBA를 취득할 때 당신은 나와 멀리 떨어져서 하고 싶은 일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내 차례예요.”

서로 ‘상대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존중하고, 최대한 응원하는 것은 부부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래도 상대가 공감하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때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거나, ‘진짜로 옳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니 핵심을 잘 간파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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