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같은 아마골퍼가 되라>
어떤 새로운 것이든 우리는 점진적으로 알아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마인드는 늘 변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스스로 올바로 배우고 올바로 행동하기 위해 어려서부터 인간은 도를 배운다.
기지도 않고 걸을 수는 없는 것이며, 걷지도 않고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들의 어떤 행동이나 마인드 역시 순서에 의해 차츰차츰 갈고 닦는다. 골프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또 그 행동의 잘잘못을 뉘우치며 바로 잡는 과정의 연속이다.
여섯 살짜리나 아홉 살짜리 어린이가 골프를 배우면 시키는 대로 잘한다. 그리고 자기가 잘하고 있는지 점검할 줄도 안다. 배운지 1개월쯤, 아니 그 이전에라도 그들은 어떤 느낌을 알게 된다.
머리를 푹 수그리고 의자에 앉아 기분이 좋지 않다. 왜 그러냐고 물으면 의외의 대답이 나온다. 오늘은 왜 이렇게 골프가 안 되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다. 누구든 배우기 시작한 사람은 이런 기분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리고 잘 치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그러나 잘 치는 사람 역시 투덜대기 일쑤다. 오늘은 왜 이렇게 안 되는지 모르겠다며 프로들도, 아니 골프왕이라는 타이거 우즈도 항상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티 박스에 서면 마음이 불안할 때도 있고, 또 화가 날 때도 있다. 이처럼 아이에서 어른까지, 아마추어에서 프로까지도 언제나 골프와 그들의 심리는 변한다. 특히, 너무 흥분하거나, 너무 경직되거나, 너무 과시하거나, 너무 두려워해도 안 되는 게 골프의 마인드다.
멋있는 생각을 행동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차분하게 마인드를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프로에게만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골프를 하는 우리가 모두 배워야 한다.
정상을 코앞에 두고 무너져버리는 프로골퍼들을 매일같이 만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