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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연애의 미래가 불안한 자!

<9교시 연애능력 평가고사>

by 더굿북
연애할 때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미래’를 불안해할까?

1) 남자
2) 여자
3) 남자 부모님
4) 여자 부모님
5) 못생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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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심리학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불안감을 느낀다. 그것도 무려 2배 가까이 불안감을 느낀다. 그리고 나이 많은 사람보다 젊은 사람일수록 더 불안감을 느낀다. 18세~34세에서는 77%의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낀다고 했지만 54세 이상에서는 65%만이 불안하다고 했다.

왜 여자가 남자보다 더 불안해할까? 진화심리학적으로 보면 파트너를 선택할 때 남성보다 여성이 더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는 출산과 양육의 관점에서 봤을 때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은 책임과 의무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표현하자면, 결혼 후 부모가 되었을 때 남자의 어깨가 무거워진다면 여자는 인생의 방향이 바뀌어 버린다고 보면 된다. 물론 여자도 가장이 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사회에서는 같은 일을 해도 남자가 여자보다 임금이 높고, 고용환경도 안정적이다. OECD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남녀 임금 격차는 무려 37.4%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육아 문제로 둘 중 한 명이 회사생활을 그만두어야 한다면 ‘효율성(?)’을 내세워 여자를 그만두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 모든 것을 남편에게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여성의 삶을 보면 파트너를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불안감을 다르게 표현하면 신중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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