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저자특강 후기
2016년도부터 삼삼오오 시작했던 독서모임이 회차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좀 더 깊이 책을 읽는 게 정착이 되어가면서 저자특강도 진행하게 되었다. 2025년도까지 저자특강은 7번 진행되었고, 이번이 8번째였다.
2024년도 생일을 맞아 떠났던 강화 책방 시점의 북스테이에서 만났던 김은철 님의 [K-공대생 열다, 책방]은 동네책방을 사랑하고 응원하기 때문에 독립서점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장르의 책이었다. 책방지기들의 고군분투 오픈기는 물론 책을 사랑하는 열정에 현재의 고민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즐겨 읽는다.
동네책방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독서모임 회원님들도 인식하고 함께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에 25년도 마지막 달인 12월에 계획했으나 책방 일정과 맞지 않아 부득이 올해 진행하게 되었다.
홍보하면서 사진도 찍을 이미지를 4개 정도 제작해 작가에게 무엇이 마음에 드는지 물었더니 정하지 못 해 회원님들에게 물었더니 아래 이미지가 1등이 되었다. 역시! 리더의 의도대로 선정되었다. 공대생 이미지를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동네책방에서 독서모임을 하는 이유는 중년 독서가들의 지갑을 열어 운영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동네책방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전국의 동네책방을 여행 다니면서 찾아 보고 방문해 보게 하고 싶었다.
책을 여러 권 구매하고 1부로 책에 대해 토론을 시작했다. 청년의 고군분투기에 많은 회원님이 공감하셨고, 흥미로워하셨는데 무엇보다 동네책방의 매력에 빠지셨다. 목표달성이다!
전국의 각 동네책방은 각자만의 개성이 있으니 추천한다는 리더의 말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독후활동으로 <나만의 '열다' 순간 공유하기>를 진행했다. 과연 우리 회원님들의 인생의 변화가 생긴 순간은 언제였을까? 너무 궁금했고, 나도 여러 순간 중 그래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전환은 1년 100권 독서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어 이 내용으로 공유했다.
그리고 2부로 저자특강을 진행했는데 책을 이미 알고 진행되는 거라 질의응답 식으로 진행되었다. 간혹은 엉뚱한 질문도 나왔지만 잘 대답해 주었고, 책에 담기지 못 한 내용도 소개해 주었는데 저자특강은 이런 묘미가 있어서 끊을 수가 없다.
특강비 얼마인지 물었을 때 안 줘도 되니 책을 사달라는 아주 멋진 요청한 열다 지기님! 기꺼이 책 많이 샀고, 그래도 장소 대여와 특강까지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작은 선물을 준비해 전달했다. 지기님이 좋아하시니 내가 더 기분 좋은 선물이 되었다.
저자특강은 독자에게는 책을 온전히 내 걸로 만드는 기회가 되며, 저자에게는 또 다른 자극을 준다. 1인출판을 하면서 책방을 운영하는 열다 지기에는 다음 책을 기대하는 독자가 더 생겼으니 좋은 책을 계속해서 출판하면 좋겠다.
이제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저자특강이 끝났다. 조금은 숨 돌려야 하는데 벌써 내년도 특강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 스테디 셀러를 기본으로 도서를 선정하지만, 작은 독서모임에서 저자특강을 진행하기에 베스트 셀러 작가님을 모시기는 어려워 신간을 낸 작가님을 모시는 경우가 많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의 연대로 생각한다. 서로 책을 읽고 실천하고 성장하는 기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