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분 어땠어?"
아이들과 첫 대면을 하면 하는 질문이다.
"남자아이가 저보고 쪽지시험을 100점을 맞으면 누나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100점 맞았어?"
"네 ㅎㅎ"
영어 쪽지시험이었는데 100점을 맞아서 누나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이들과 이렇게 같이 이야기하며 웃으면 내 기분이 더 좋아지고 행복감을 느낀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대답을 하지 못한다.
매일 똑같아요. 하는 친구
힘들어요. 하는 아이
내가 너무 닫힌 질문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기도 한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몰라서도 대답을 못하는고 있는 건 아닐까?
오늘 나의 감정의 날씨는 어떤가?
재택근무를 하는 난 매일 출퇴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바깥공기를 마시기 위해 일부러 나가야 한다
이사 후 몸이 좋지 않아 홈트만 하고 복싱을 쉬고 있다. 날은 흐렸지만 차를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장소 토포필리아를 다녀왔다.
출근을 모두 한 시간이기에 공원은 한적하다.
오랜만에 조깅을 한 탓인지 많은 거리는 뛰지 못했지만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러너스하이를 느낄 수 있었다.
날씨는 흐리지만 나의 감정의 날씨는 맑아졌다.
오늘 하루도 나의 감정이 흐려지지 않게 기울여보고 내가 느끼는 행복감에 만족하며 시작해보자.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은 딱 한가지다
사람은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지금 당장
부족하다고 늘상 칭얼대지 말아야한다."
-테오도르 폰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