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홍역
그분은 나에 대해서 알고 있었어.
언니가 나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던거 같아.
그래서 얼굴 한 번만 보게 해달라고 해서 그날 날을 불렀던거야
가족이 모두 해외에 나가 있고 혼자서
오피스텔에서 사는데 적적하다고 친구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했나봐
그후...
매일 같이 오전이면 메세지를 보내셨어.
그리고 주말....ㅋㅋ
첫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그런 멋진 남자가 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거다.
"언니 어떻게 그 사장님이 만나자고 하는데? "
언니는 점잖은 분이니까 괜찮아 다녀와
그래서 그분 오피스텔이 있는 곳으로 갔지
그때 검정색 아우디옆에 잠바바람으로 서 계시더라.
그러더니 나보고 운전해야 하란다
헉....이론
그래서 내가 가고 싶은 곳이면 어디든 가라고 했어
바다가 보고 싶었어.
가는중 자신의 자녀들과 와이프는 캐나다 있다고 한듯하다. 부인과 아이들이 유학중이라고.
바다를 보며 점심을 먹었어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알아봤고 내생일은 언제냐고 묻더라.
헉 이남자...완전 선수야 그치?
생일이 똑같은 달이었어.
그런데 자신은 그때는 캐나다에 있을꺼 같다고 하는거야 생일이라 가족들과 보낼꺼같다고...
다음날은 어떤 젊은 남자가 운전을 하고 이 사장님을 내려 주고 가더라.
횡단보도에 서 계시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나
나도 반대편에 서있었는데 해맑게 웃는 모습이...
저런 나이도 저렇게 웃을수가 있구나.
좋다는 감정을 숨기질 않는 모습이 좋아보였어.
그리고 남자들이 부리는 호기라고 할까?
그런데 그게 다 진심이었더라고
집에 애들주라고 빵을 사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난 내수준으로 담았어
그런데 잔뜩 담으면서 하는말 내가 이가게에 있는 빵을 다 사도 사줄수 있다는거야
프리티우먼의 리차드 기어야? 이남자? ㅋㅋ
호기 부리기는.....난 속으로 그랬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사장님을 태어주고 갔던 젊은 남자는 그 사장님의 기사였던거야
어느날은 서울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내려왔다고 저녁에 만날수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수업이 좀 늦게 끝날꺼 같다고 하니
어디서 언제 끝나냐 차 보내겠다고 하시는거야..
괜찮다고 내가 가겠다고 했다.
그날 만난분은 S그룹의 임원이셨던거 같아.
뇌수술을 하셔서 머리 한쪽이 비어있어.
뇌출혈로 수술을 하셨는데 그래도 술을 잘드시더라.
그날이 11월11일이었어.ㅋ
완전 선수지 않니?
그날도 빼빼로를 사주셨지.
......
또 넘 길어졌다.
넌 활자 읽는 걸 안좋아하는듯 하니
오늘은 여기까지 할께~
너를 믿고 이야기하는건데 이게 복붙이 되거나 왜곡이 되면 넌 나를 배신한거야?
알았지?
내가 사람을 믿어서 상처를 많이 받아서
좀 걱정이 되는건 노파심이기를 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