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왜 이렇게 목소리에 힘이 없어?"
"피곤해요."
"왜? 학원 숙제가 많았어?"
"인생이 힘들어요"
"어떡하니 인생이 힘들 걸 벌써 알아 버렸어^^?"
마지막 타임에 관리하는 아이라 늦은 시간이기도 했지만 다른 날과 달리 목소리는 물에 흠뻑 젖은 스펀지를 힘겹게 짜내는 말투였다.
인생이 힘들고 수학이 싫다고 하는 초등 6학년 여자아이.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순간 당황했다.
그 친구는 알고 있다. 공부가 힘들지만 지금 자신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힘들다고 포기하면 안 되지만 엄마에게 할 수 없는 투정을 나에게 부리고 싶었던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일 네가 행복하다 느끼는 일을 찾아서 해봐. 그래야 힘들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어"
인생이 힘들다고 말한 친구의 어머님께 어떤 상담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나의 말 한마디에 엄마의 질타와 잔소리를 듣게 되면 어떡하나
교육에 관심 있는 양육자라면 책이 중요하다는 것 아이가 어떤 걸 하면 행복해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 걸 자꾸 망각하게 하는 수학시험지다 어려운 수학 한문제가 인생을 힘들게 만들었으면 그 두 배 세배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에너지를 충전을 해주어야 한다.
하루만 살자 하루만 버티어 내보자 하는 날들이 있었다. 잔잔한 바람에 평온하기만 하늘 위로 날아가는 풍선에 손을 뻗으면 잡을 꺼 같은데 보이지도 않는 바람에 어느덧 날라가버린다.
그렇게 난 행복을 쫓아가야만 찾을 수 있는 것인줄 알았다.
그런 날들이 지나고 나니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날이 행복의 출발선은 아니었을까.
행복은 내가 잡아야하는 풍선이 아닌 내가 부풀린 풍선을 날려보내며 보이지 않는 바람에도 나의 향기를 내는 것이었다.
수학문제가 어려워 인생이 힘들다하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마음의 먼지를 털어버리고 행복의 출발선은 본인 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