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다.
설거지를 할 때나 샤워할 때 많은 생각들과 말들이 맴돈다. 예전에 그럴 때면 그냥 지나쳤다.
글쓰기를 하면서는 그런 생각들을 잡아내려고 애를 쓴다. 어떤 글감으로 글을 써야 할까.
내가 생각난 것들을 어디서부터 글을 써 내려가야 하나.
가장 해 보고 싶은 건 천장이 높은 카페 한구석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켜고 글을 써보는 일이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어떤 생각들이 떠오를까
떠오르는 생각대로 무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써 내려가고 싶다.
여름이 지나고 찬바람에 몸이 익숙해지면 꼭 해보리라.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 연락을 하고 만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던 지난날들을 떠올려 본다.
아무런 이유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만나고 싶은 사람 그리고 만나러 갈 수 있는 건 나를 위한 용기인듯 하다.
틈이 주는 썰렁함이 통증으로 느껴질 때, 따스한 공기를 불어 넣어주고 싶을 때 문득 생각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내가 되어 주고 싶었다.
문득 떠오른 생각들이 정답일 때가 있다.
문득은 내가 만나야 할 자기(self)와의 만남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