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킹;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나폴레온 힐
우리는 성공이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는 건 아닌가? TV에서도 페이스북에서도 성공 예찬이다. 벤처 기업가의 성공은 수많은 대학생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고등학생 기업가의 환경 보호를 위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것에 대해 성공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당사자들은 성공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언론이나 매스컴은 그렇게 성공신화라는 말을 통해 이슈화 시킨다. 우리는 성공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내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기계발서를 왜 읽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자기계발서는 저자가 성공하는 방식에 대해 분석해 내놓은 글이다. 그게 자신의 방식이든, 성공한 사람들을 통해 분석한 방식이든, 그에 따른 저자만의 성공에 대한 철학을 다룬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는 부분은, 보편타당한 성공의 방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저자만의 성공 철학이며, 그 자신만의 풀이법이다. 고등학교 시절 수학 문제를 풀 때 어떤 문제는 2차 방정식으로도, 벤다이어그램으로도, 근의 공식으로도, 확률로도 풀 수 있다. 답을 찾아가는 방식은 다양하다. 이처럼 성공이라는 것을 저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라 보면 된다. 어떤 자기계발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답을 모아 80%의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이라며 얘기한다. 하지만 감히 말할 수 있다. 그 방식도 그 성공한 사람의 방식이지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계발서에 대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자기만의 답을 찾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좋은 사례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면 좋다.
아울러 자기계발서를 따라 하다 보면 자신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즉, 수학도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으니 잘한 사람들의 답을 보고 따라 하면서 나의 풀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답을 찾는 과정에서 수학이 좀 더 쉽게 느껴지는 것은 덤이다. 그러니 자기계발서는 자신만의 성공 철학을 찾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것이며, 그 과정을 도와주는 참고서와 같은 것이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부분은 바로 성공에 대한 정의다. 성공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목적하는 바를 이룸'이다. 10살도 안된 어린이가 아이스크림을 얻기 위해 마트에서 서럽게 우는 것도, 20대에 클럽에서 돈을 쓰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 30대에 직장을 다니고 돈을 모으는 것도, 40대에 승진과 재테크를 하는 것도
50대에 사업을 위해 큰 결심을 하는 것도, 모두 목적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목적한 바를 이루면 어떠한 기분이 드는 걸까?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승진을 하게 된다면 행복감이 들지 않을까?
성공 = 목적하는 바를 이룸 = 행복감
행복을 갈구하는 강한 마음, 그것이 바로 우리를 성공으로 이끈다. 그것은 아이들을 장난감 코너에서 눈물을 흘리게 만들고, 그것은 매일 새벽에 일어나 공부를 하게 만들고, 주말에 자격증을 따게 만든다. 바로 이 마음은 인간이 태초부터 간직해온 기본적인 욕구다. (혹시 행복해지려는 욕구가 없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무감각해진 성공에 대해 우리가 확인해야 하는 것은 나의 성공 추구 방식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향해가기 위한 방향인 목적과 목표를 세우는 게 먼저다. 방향을 세우는 것에는 등급이 있다. 크게 '몸, 머리, 가슴' 3가지로 나눠 설명해보려 한다. 성공이 욕구라고 했으니,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와 비교해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슬로우 욕구 5단계는 생리적 욕구/안전의 욕구/소속감 추구/존경의 욕구/자아실현의 욕구다.
1. 몸이 원하는 성공 = Now
우리의 성공의 방향을 생리적 욕구나 안전의 욕구에 맞춘다면, 즉 몸 원하는 것에 맞추게 된다고 가정하자. 어린아이가 맛있는 거 달라고 졸라대는 것, 또는 몰래 낮잠을 자는 것도, 배고파서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일하는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보통 몸이 원하는 것은 지금 당장 해결을 요하며, 안되었을 경우에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런 만큼 장기적으로 미래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몸이 원하는 성공은 Now에 집중된다. 지금 먹고 싶고, 지금 쉬고 싶고, 지금 돈을 벌어야 하고. 아마 10대나 20대에는 대부분 이런 경우가 많다. 나도 그랬고...ㅎㅎ
2. 머리가 원하는 성공 = What
그럼 소속감이나 존경에 목표를 맞춘다면 어떨까? 소속감이나 존경은 기본적으로 남에게 잘 보이고자 함이며,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얻고자 하는 욕구다. 그래서 보통은 기준이 나에게 없고 나 외에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있다.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먹을 것을 참고 견디는 것이나, 승진하기 위해 하는 활동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머리로 자신의 모습을 이미지화하고, 머리로 일을 해나간다. 그래서 머리가 원하는 성공은 What에 집중된다. 무슨 일을 하고, 무슨 집에 살고, 무슨 차를 타고. 이런 것들에 집중하고 나아가는 것은 머리가 원하는 성공이다. 또한 사회의 기준에 집중하기 때문에 간혹 달성하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또 새로운 목표를 찾는데 애를 먹는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성공의 높이나 깊이 측면에서는 상위권이다.
3. 가슴이 원하는 성공 = Why
이것은 자아실현의 욕구와 같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설레는 것이다. 좀 과하게 말하면 잠이 안와야 한다. 근데 결과만 보면 머리가 원하는 성공과 비슷해 보일 수 있다. 멋진 몸을 만드는 행동은 동일한데, 만약 몸을 만드는 것 자체에서 행복을 느끼고 그것에 가치를 느낀다면 가슴이 원하는 것이다. 근데 몸을 만드는 것이 남들에 멋지게 보이기 위함이라면, 그것은 머리가 원하는 성공이다. 그래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사람은 가슴이 원하는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이며, 항상 깊이 있게 그 분야를 파고들고,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행한다. 가슴이 원하는 성공은 Why에 집중한다. 왜 내가 좋아하는지, 왜 내가 해야 하는지가 명확하다. 이 부분은 사실 한국의 교육 환경에서는 찾기가 어렵다. 혹시 찾은 사람이 있다면 부모님께 감사드리면 된다.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으니까.
자신의 성공이 더 높은 차원으로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줘야 한다. 가슴이 원하는 성공으로 말이다. 가슴이 원하는 성공으로 향하면 좋은 점이 많다.
가슴이 원하는 성공으로 향하면 머리/몸의 성공은 자연스레 따라온다. 내가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있다면, 남들에게 잘 보이려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게 될 테니까.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한결같이 해내고 있다면 누가 싫어할 수 있을까? 지금 당장 몸이 불편하더라도 그게 불편으로 느끼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자신의 성공을 추구한다는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좋은 점은 10년 뒤 20년 뒤 아니 50년 뒤의 미래를 지금 당장 준비할 수 있다. 가슴이 원하는 성공은 보통 쉽게 달성할 수 없다. 그래서 10년, 20년 꾸준히 했을 때 달성 가능한 것들이다. 하지만 그 미래가 당장 내일 올 것처럼 느낄 수 있게 된다. 대단하지 않은가? 10년 20년 뒤에 있을 일을 마치 지금 일어날 일처럼 매일 준비하고 행하다니. 그런 사람이라면 반드시 성공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과정에서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은 그것을 당장에 달성하지 못하는 목표일 수도, 때로는 원하는 행복을 위한 행위 자체가 목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행복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기만의 성공을 정의하자.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을 자기계발서를 통해 도움을 받자. 그리고 자신만의 성공이 몸/머리/가슴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더 높은 차원을 향하도록 방향을 바꿔나가야 한다.
성공철학을 다룬 '나의 꿈 나의 인생' 책은 그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내용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내용이고 특별한 부분은 읽어보면 될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성공을 바라보고, 이 책을 읽었고, 방향을 찾는 중이다.
당신의 성공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