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을 쓸때, 자주하는 실수들을 확인해보자
처음 씬을 쓰다보면
플롯은 아는데
“그래서 이 씬을 어디서 딱 시작하고, 어디서 끊지?”의
감이 잘 안잡히는 상태일 수 있어.
아주 구체적인 기술로 정리해줄게.
이건 감이 아니라 훈련 가능한 규칙이야.
아침에 일어난다
학교에 간다
회의실에 앉아 있다
→ 변화가 일어나기 전의 준비 단계부터 보여줌
이미 문제가 시작된 지점에서 들어간다
씬 시작 = “이 인물에게 지금 불편한 것”
❌ 지은이 교실에 들어와 자리에 앉는다.
✅ 지은이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전교 1등 자리가 다른 학생 이름으로 바뀌어 있다.
→ 관객은 즉시 질문을 갖게 돼 "왜?” “어떻게?”
� 규칙
씬의 첫 5초 안에 인물이 원하지 않는 상황을 던져라
씬을 쓰기 전에 반드시 이것부터 써야 해.
이 씬에서 주인공이 원하는 것은?
그것을 방해하는 인물 / 상황은?
이 씬이 끝날 때 상황이 전보다 나빠지거나 달라지는가?
→ 이 3가지가 없으면, 그 씬은 삭제 후보야.
이미 말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중
“아니, 그걸 왜 네가 결정해?”
“그러니까 그게 문제라는 거야!”
→ 관객은 맥락을 따라가려고 집중한다.
원인은 나중에 설명
교무실.
지은이 혼자 서 있다. 선생님들 전부 침묵.
→ “무슨 사고를 쳤길래?”라는 궁금증 생성
설명 NO
지은은 시험지를 받자마자 확인도 안한 채,
문제부터 풀기 시작한다.
→ 이 캐릭터의 가치관이 한 컷에 드러남
평범한 공간 + 이상한 요소
모두 교복인데, 지은만 사복이다.
갈등 해결
감정 정리
설명 완료
선택 / 폭로 / 오해 / 불길한 정보
결과는 다음 씬으로 미룸
지은이 휴대폰을 들고 망설인다.
통화 버튼 위에서 멈춘다.
CUT.
인물이 몰랐던 사실
“그 시험지… 너 혼자 만든 거 아니야.”
작은 말 한마디
“너, 예전 같지 않다.”
대사없이
지은이 몰래카메라를 끈다.
미소가 사라진다.
가장 좋은 엔딩
지은이 1등을 되찾는다.
하지만 친구는 그날 이후 말을 안 건다.
이걸 그대로 써도 돼.
[씬 시작]
- 이미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
- 주인공은 지금 불편하다
[중반]
- 주인공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 시도
- 방해 발생
- 감정 or 권력 이동
[씬 끝]
- 선택 / 폭로 / 관계 변화
- 질문을 남긴 채 컷
이 씬 첫 줄만 읽어도 궁금한가?
씬 시작과 끝에서 권력의 위치가 달라졌는가?
이 씬을 빼면 이야기가 약해지는가?
다음 씬을 안 보고 못 배기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