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빠르게 달리는 거라고
믿는 세상속에서
너는 작은 홀씨처럼 떠올라
햇살따라 느리게 흘러갔지
달콤한 커피 향으로 하루를 열고
책 한줄에도 마음을 머무는 사람
밤이면 불안이 조용히 다가와
속삭이듯 묻곤하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나는 정말 나인가
그 고요한 물음들 사이로
너는 바람처럼 답해
지금의 나도 충분히 괜찮아
너는 참 아름다워
이미 수없이 많은 것을 피워냈고
이 순간에도
보라의 정원은
너를 닮은 꽃들이
천천히 그리고 단단히 피어나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