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 자리에서

by 보라의정원

바람이 다가와 상처를 줘도
“왜 나에게?” 하고 혼자 슬퍼하지 않았으면.


바람은 무엇과 함께 있느냐에 따라
살랑거릴 수도, 태풍을 몰아칠 수도 있다.

그 본질을 기억하며
마음은 부드럽게 흘러가길.


모두에게 좋을 순 없고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도 없다.


타인에게 상처받아도
스스로를 더 다치게 하지 않길.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누구에게나 공평했고
그 어느 쪽에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스스로 알아주길.


조금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한 걸음 내딛고
오해와 배신, 상처 속에서도
당당히 서서
고개를 들 수 있기를.


흩날린 것들이
제 길을 찾아 돌아가기를.


인생은 그러하니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나의 길을 걸어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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