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말로, 독서 육아]- 책 정리정돈은 필수

3. 책 정리정돈은 필수

by book diary jenny




5. 책 정리정돈은 필수


우리가 누구든,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우리가 어디서 살든,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든, 우리의 삶에는 정리정돈이 반드시 필요하다. 요즘 대세인 미니멀리즘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적어도 우리 인생의 자질구레한 곁가지들은 깔끔하게 정리 할 필요는 있다. 정리정돈이 되지 않은 그 상황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목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기분이다.


우리네 삶이 복잡하게 느껴지고 무엇을 하든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이유 중의 하나가 생활 속의 많은 것들이 정리정돈 되지 않아서다. 사방팔방으로 흩어진 많은 것들로 시시때때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삶은 생각만으로도 너무 우울해진다.


냉장고나 서랍장 정리가 유행이듯이 책 역시 정리정돈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들의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욱더 필요한 것이 아이 책 정리정돈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엄청나게 유익한 이득을 취할 수 있다. 내가 말하는 이득이라는 것이 꼭 학습적인 면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학습적인 부분에서 눈에 띄게 효과를 보는 상황을 나는 자주 봐왔고, 얼마 전까지도 이 부분을 개인 컨설팅해 주면서 몇몇 집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든 독서에서 효율성을 얻기 위해서든 심지어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든, 삶에서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리정돈이라는 절차가 필요하다. 우리 인생에 너무나도 중요한 책은 그 우선순위 중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의 인생도 책 정리정돈 덕분에 생활이 깔끔해짐을 알게 될 것이다.


멀티태스킹도 유념해 볼 일이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것은 유능함이 아니라 오히려 효율을 떨어뜨리는 함정이다. 우리 아이들이 필요한 책을 적시에 찾아봐야 효과가 있는데,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보니 ‘이것’을 찾아야 하는데도 ‘저것’에 눈이 가거나 시간을 써버린다.


인간의 뇌는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어 있다.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의도치 않게 멀티태스킹의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면 아이들은 우선순위를 잘못 선정하게 되고 순간 닥친 중요하지 않은 것에 치중하는 경우가 생긴다.




6. 모든 책을 한 자리에 펼치기


집에 비치된 정리정돈 할 책들을 모두 한 자리에 끄집어낸다. 만약 집에 책들이 너무나도 많아 한 자리에 꺼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부분적으로 해도 무방하다. 또는 책의 종류가 너무나도 다양하다면 종류별로 꺼내 두는 것도 좋다. 우리 집의 경우는 책이 넘치고 넘쳤던 관계로 도저히 한꺼번에 한자리에서 정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무리해서 모두 꺼냈다가 식겁하는 줄 알았다.


꺼내는 중에 책을 마구 집어 던지거나 중구난방으로 꺼내지 않도록 한다. 방향을 맞추면서 신줏단지 모시듯 고이 꺼내라는 말은 아니고, 적어도 지금껏 우리 집에 머물러 준 정겨운 가족으로 인식하며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한 마음으로 책을 곱게 쓰다듬어주며 꺼내자.


더는 읽지 않는 책, 너무 망가져서 엉망이 된 책, 그저 추억일 뿐인 무용지물의 책, 아이의 관심을 전혀 끌지 못하는 책, 수준이 높든 낮든 아이에게 맞지 않는 책, 너무 오래된 책이라 내용이 틀리거나 그림이 한물간 촌스러운 책 등을 정리하는 것에 대해 어쨌든 우리는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정리를 해야 한다.


(4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