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토닥 Jun 02. 2022

이용당하는 사람은 이런 특징이 있다고?

함부로 웃으면 안 되는 이유

너무 착하세요




이 말은 칭찬일까? 칭찬일 수도 있고 아닐 수 도 있다. 착하다는 말을 거꾸로 뒤집어서 해석해보면 만만하다는 뜻도 된다. 즉 착하다는 말을 듣는다고 너무 좋아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만약 당신이 남들에게 착취당하거나 자주 이용당한다면 점검해 봐야 할 사항들이 있다. 본인이 너무 자주 웃는지, 아니면 화를 내야 되는 상황에서 참고만 있는지, 남에게만 맞추면서 살고 있는지 말이다. 이용당하는 사람의 대표적인 특징은 상냥하다는 것이다. 상냥한 사람들은 사랑으로 주변을 껴안는다. 보살피고 통합한다. 싸움과 갈등을 싫어하며, 어떻게든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 속에서 본인이 다치거나 희생되더라도 참고 견딘다.


이는 옳은 일일까? 상냥하기만 하면 어떻게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될까? 전혀 아니다. 오히려 평화 뒤에 숨겨진 악취는 더 큰 문제를 불러온다. 만약 당신이 상냥한 사람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길 바란다. 왜냐면 상냥함의 끝에는 배신이라는 대가가 필연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나는 상냥하고 올바른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꼭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었으면 한다. 문제는 언제나 외부가 아니라 나에게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 또한 상냥함을 잃지 않고 올바른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지금 이용당하거나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면 관계를 갈아엎고 다시 시작해야 할 때이다.



상냥함과 성실성


상냥하기만 하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진짜 문제는 상냥하면서 성실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이용당하기 딱 좋다. 만약 당신이 상냥하면서도 성실하다면 당신을 착취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설 것이다. 당신은 그것을 기뻐하고 계속해서 착취당하고 이용당하면서 배신당하는 패턴을 반복한다.


그리고 에너지가 바닥났을 때 당신을 돌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깊은 배신감과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이미 바닥난 에너지는 스스로 일어날 힘조차 낼 수 없게 만든다. 당신이 최선을 다해 도운 사람들은 당신을 외면한다. 엎어져 있는 당신을 보고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어떤가? 당신은 이런 결말을 받아들일 자신이 있는가? " 에이 그럴 리 없어"라고 생각한다면 그만두는 것이 좋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으로 산다. 여기서 상냥한 사람들이 하는 거대한 착각이 있다. 바로 모두가 자신과 같은 마음일 거라는 생각이다. 당신이 이런 생각을 품고 있다면 그만두길 바란다. 당신처럼 상냥한 사람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다.



그만 좀 웃어라


당신은 웃음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잘 웃는 것은 분명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상대와 비슷하거나 강해야 한다. 또는 높은 사회적 위치에서만 웃음은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즉 당신이 낮은 사회적 위치를 가지고 있고 상대방보다 약하다면 웃음은 오히려 만만하게 보일 뿐이다.


상냥하고 착하기만 한 사람들은 타인에게 자주 뺏기고 살다 보니,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기 힘들다. 그런데도 좋은 마음으로 타인에게 자주 웃으면서 대하는 경우가 많다. 제발 그만 웃어야 한다. 웃어야 할 상황에만 웃어야 한다는 뜻이다.


자신을 지킬 갑옷을 두룬다는 느낌으로 표정과 자세를 잡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 어깨를 피고 여유로운 눈빛으로 상대를 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물론 평소에 자주 웃던 사람이 무게 잡는다고 놀림받을지도 모른다. 그렇다 해도 개의치 말고 자신을 지키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문제를 들여다보고

싸워야 한다면 싸우자


상냥한 사람들은 갈등을 좋아하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싸움이 필연적이다. 그런데 싸움을 회피하는 상냥한 사람들은 문제를 그냥 덮어버린다. 싸워야 할 때 평화를 추구하면 안 된다. 싸워야 한다면 싸워야 한다. 스트레스받더라도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한 단계 성장하고 올라설 수 있다. 성장하려면 고통이 무조건 따를 수밖에 없다.


성장하고 자신을 지키는 힘을 기르려면 갈등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갈등을 마주하더라도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초적인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상냥함을 잠시만 마음 한편에 있는 상자에 넣어두자. 그리고 단호함이라는 무기를 들어라. 당신 주변에 가득한 문제들을 똑바로 마주하고 해결해야 한다.


당신이 상냥하다면 살면서 겪는 문제들이 두려울 것이다. 물론 그 심정은 이해가 된다. 나 또한 두려울 때가 많다. 다만 착취당하는 삶을 벗어나려면 당신은 강해져야 한다. 무례한 사람들은 당신을 언제나 노릴 것이다. 당신이 그런 무례한 사람들의 욕구에 맞추다 살다 보면 끝도 없이 이용당하고 버림받는다.


상냥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 별로 없다. 정신과에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냥하고 착한 사람들이다. 왜 그럴까? 타인에게 맞추어진 삶을 살다 보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고 결국에는 이용당하고 버림을 받는다. 자신이 왜 버림받았는지 모른다면 괴로울 수밖에 없다. 상대방을 탓하고 스스로를 미워하게 된다. 결국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다.


상냥한 사람들이 착취당한다면 여기 간단한 해결 방법이 있다. 그리고 그 해결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바로 상냥한 사람들이 성장하고 강해지면 되는 것이다.




당신이 강해지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대부분 상냥한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욕망하고 원하는지 모른다. 그리고 타인을 도우면서 그 욕망을 채우려고 든다. 그것은 자신을 착취해달라고 줄을 서는 것과 다름이 없다. 당신이 욕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상냥함을 잠시 내려놓고 진정 원하는 것을 향해 달려가자. 당신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상냥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엄청난 에너지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당신이 강해진다면 그 상냥함을 세상에 널리 퍼트릴 수 있다. 그리고 이 세상을 더욱 빛나게 만들 사람이 된다. 나도 당신도 그런 사람이 되길 원한다. 더 이상 남에게 퍼주지 말고 자신부터 사랑하자. 충분히 강해져서 그 선한 마음을 사회와 타인을 돕는 데 사용하자. 그것이 상냥한 마음을 지키면서 성장하고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출처 : https://unsplash.com/s/photos/courage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