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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토닥 Jun 27. 2022

인생은 고통이다

오늘도 수고한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의 편지

인생은 고통이며, 그것은 진리이다.

어느 심리학 교수의 대담한 발언이다. 인생은 고통이라고 못 박아버린 것이다. 인생은 왜 고통스러울까? 인생이 고통이고 당연하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단언컨대 쓸데없는 고통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또한 사랑하는 이와 이웃에게 자신만의 가치를 나누고 헌신해야 고통을 줄여나갈 수 있다.

왜 그럴까? 어째서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헌신하며 베풂을 실천해야 하는가? 이기적이고 악의적인 심성을 지닌 사람은 결국 파멸한다. 이 또한 진리이다. 악의를 가진 사람은 언젠가 무너진다. 그것이 우리가 선을 추구하고 사랑을 나눠야 하는 증거이며 이유이다.

악의를 가진 사람들의 최후

쓸데없는 고통은 인간의 사악함에서 나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이유가 인간관계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즉 일이 힘들어서 퇴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우리 사회는 악의를 가지고 타인을 비열하게 괴롭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뜻도 된다.

그들은 악마의 유혹에 빠져 탐욕을 부린다. 또한 남을 괴롭히고 저급한 즐거움과 자존감을 얻는다. 부하직원이나 동료의 삶을 좌지우지하면서 자신이 뭐라도 되는 마냥 시시덕거린다. 하지만 그 비루한 인성으로 인해 자신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는 스스로 알지 못한다. 그들은 조금씩 다가오는 원망의 불길을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는 뜻이다. 악의를 가지고 타인을 괴롭힌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그 업보를 지게 되어 있다. 타인을 일부로 괴롭히거나, 악의로 큰 피해를 준 업보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고통을 버텨낸 대가는 무엇인가?

오늘 힘들고 고통스러웠는가? 그렇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 땀 흘려 일하며 당장의 쾌락을 뒤로 미룬 당신은 밝은 미래와 거래를 한 것과 다름이 없다. 당신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오늘도 버텨내고 기꺼이 고통을 감내했다.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의 기분을 맞추고,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해냈다. 당신은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

고통스럽다면, 현실이 괴롭고 힘들다면 당신은 잘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당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무의미한 일이 아니며, 당신은 현실을 정면으로 부딪혀 이겨낸 용사이다. 그렇기에 고통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고통 없이는 어떤 성과도 낼 수 없다. 고통 없는 삶은 아무것도 할 게 없다는 뜻도 된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일에는 명암이 존재한다. 어둠이 있기에 빛은 더욱 가치 있어 보인다. 이 세상에 어둠이 사라진다면, 빛의 가치를 입증할 방법이 없어진다. 어둠은 고통이다. 고통을 이겨낸 당신은 빛이 날 것이다. 고통이 없다면 성장의 기쁨을 누릴 수 없다. 고통이 있기에 인간은 성장했음을 인지할 수 있다. 그렇기에 당신이 고통스럽다면, 성장하고 있음을 기뻐하면 된다.

만족을 지연함으로써 얻는 것들

지구 상에 인간만이 미래를 기약한다. 당장의 만족을 지연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인간의 행동의 기원은 무엇인가? 바로 현재를 희생하면 미래에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안정적인 문명 시스템과 믿음 때문이다. 보상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누구나 게걸스럽게 생산물을 바로 먹어치울 것이다. 먼 옛날부터 인간은 만족을 지연함으로써 큰 보상을 얻는다는 경험을 축적해왔다. 그렇기에 문명이 만들어지고 사회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다.

당장의 고통을 감내하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한다면, 미래에는 어떤 보상을 받는다. 그 보상이란 바로 자신이 생각하고 원하는 매력적인 미래이다. 현실에 안주하며 쾌락만 쫓아다니면서 살면, 결국 미래에 누추하고 비참한 삶을 대가로 받는다. 누군가는 고통을 감내하며 사는 사람을 불쌍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그런데 고통을 감내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가? 고통을 감내하고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한 사람과 현재를 즐기고 놀기만 한 사람의 소득 수준은 어떠한가? 자본주의 시장에서 누가 더 많은 소득을 올리겠는가? 당연히 전자일 것이다.

오늘 당신이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냈다면 박수받아 마땅하다. 당신은 밝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고통스러운 삶을 보내고 현재를 희생했다. 그것은 차곡차곡 쌓여 밝은 미래라는 보상으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