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책방 x 한 달 한 권
책방 안에는 다정한 기운이 가득했다. 다정한 책방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서점인데도 커피도 팔고 있었다. 놀랍게도 디 카페인도 있었다. 나는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여성분이 새로운 멤버라고 확신했다. 나는 의심 없이 인사를 했고 숭*님도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셨다. 우리가 예약한 자리는 7시에 사용할 수 있었다.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흩어져 앉았다.
홍*님과 지*님은 이미 함께 자리에 앉아 계셨다. 나는 숭*님 옆자리에 앉았다. 숭*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숭*님이 갑자기 질문을 하셨다.
" 무슨 일을 하세요?"
" 네? 저 글 쓰는 일이요!"
" 네? 홍*님 아니신가요?"
" 네? 저 모임장인데요 "
숭*님은 여태껏 나를 홍*님으로 착각하신 것이다. 우리는 빵 터졌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예약시간이 다 되었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독서 모임을 진행했다
우리는 예약된 방에 둘러앉았다. 새로운 분이 오셨지만 어색한 기운은 없었다. 간단히 소개를 하고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졌다. 지*님과 숭*님은 나이가 같았다. 두 분은 서로 너무나 반가워하셨다. 지*님과 숭*님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동갑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동갑을 만나니 신기하다고 말씀하셨다.
이번달 책은 자기 관리론이었다. 우리는 각자 생각을 말하고 정해진 발제문에 따라 발표를 시작했다. 자기 관리론은 겹치는 내용이 많아 비슷한 내용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멤버분들 모두 자기 관리론에 대한 공통된 의견이 하나 있었다. 바로 사례가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홍*님은 걱정을 없애는 금융지식을 공유해 주셨다. 혜*님은 피로와 걱정을 막는 방법을 자세히 공유해 주셨다. 지*님은 걱정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해 주셨다. 나는 모두의 발표를 토대로 책 내용이 일관되어있음을 깨달았다.
가만있지 말고 노력해라!!
또한 숭*님은 처음인데도 능숙하게 발표를 진행하셨다. 숭*님의 주제는 "비판을 신경 쓰지 않는 법"이었다. 숭*님은 놀랍게도 책 내용을 실천해 보고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을 공유해 주셨다. 나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실제로 책의 내용을 그대로 해보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나는 숭*님의 발표를 가만히 앉아 경청했다.
숭*님의 인사이트는 책 원고로 쓸 수 있을 정도로 논리적이고 깔끔했다. 나는 놀랐다.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셨다는 게 느껴졌다. 숭*님은 비판을 받게 되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자신이 고칠 점은 없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신다고 발표하셨다. 이는 메타인지를 토대로 상황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어야 가능한 판단력이다. 이번 모임을 통해 세상에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 많다고 느끼되었다.
우리는 2시간 30분 정도 토론을 하고 모임을 끝마쳤다. 또한 나는 책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공지를 했다. [한 달 한 권] 멤버분들의 시간과 에너지가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모임을 통해 사용한 시간과 에너지를 책이라는 형태로 엮어보려고 한다.
나는 모임에서 오고 간 주제와 대화를 원고 형태로 묶어 POD 방식으로 출판을 할 것이다. 책의 가제목도 정해두었다. 바로 ' 독서 모임의 쓸모 '이다. 나는 이왕 모였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내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멤버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한 달 한 권]은 멤버분들의 행복과 성장을 추구한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독서 모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